2017 제6회 하림배 서울당구연맹 그랑프리 오픈, 남자부 백창용∙여자부 이현숙 우승

서울시당구연맹 류석 회장과 남자부 입상자들(좌측부터 임태수, 유창선, 류석, 백창용, 유진희) <사진 = 서울시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유은호 기자] 여섯 번째 하림배 서울당구연맹 그랑프리 오픈의 주인공은 백창용이었다.

지난 4월 2일에 열린 ‘2017 제6회 하림배 서울당구연맹 그랑프리 오픈’은 SL당구클럽과 브라보당구클럽, 김치당구클럽에서의 예선과 J빌리어드에서 본선 경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서울시당구연맹 소속의 선수와 동호인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오픈 대회인 만큼 선수 못지않은 실력의 동호인들이 다수 참여하여 선수들과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그 결과 우승재와 김진태 두 명의 동호인이 선수들과의 대결 끝에 당당히 본선 16강에 올랐으며, 김진태 동호인은 16강에서 이선웅을 12이닝 만에 35:16으로 꺾으며 아마추어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하지만 8강에서 유창선과 대결한 김진태는 하이런 10점을 몰아친 유창선에게 25:40(28이닝)으로 패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한편, 8강전 결과 임태수는 조건휘를 40:20(22이닝), 유진희는 김인호를 40:23(23이닝), 백창용은 신용순을 40:31(36이닝)로 꺾고 4강전에 올랐다.

임태수와 유창선의 준결승 대결에서는 유창선이 하이런 9점을 득점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21이닝 만에 40:16으로 임태수를 꺾은 유창선은 기분 좋게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백창용과 유진희의 준결승전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두 선수 모두 하이런 5점을 기록하며 37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창용이 40:37로 유진희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백창용과 유창선의 결승전에서는 팽팽한 긴장과 견제가 계속되며 이번 대회 가장 긴 경기로 기록되었다.

무려 49이닝까지 이어진 경기는 끝내 백창용이 먼저 40점 고지에 오르며 40:32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백창용은 5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었고 준우승에 오른 유창선은 250만원을 받았다. 

여자부 대회에서는 김민아와 최은지, 스롱피아비, 오수정, 김보미, 원은정, 강지은, 이현숙이 8강에 이름을 올렸다.

본선 8강전에서는 최은지와 스롱피아비, 김보미, 이현숙 등이 각각 김민아와 오수정, 원은정, 강지은 등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0점을 똑같이 26이닝에 끝낸 최은지와 스롱피아비는 승부치기로 승자를 가렸다.

승부치기에서는 최은지가 2점을 올려 1득점에 그친 스롱피아비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보미를 18이닝에 20:11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이현숙은 결승전에서 최은지를 20:11(20이닝)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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