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룩소르 월드컵 입상자들 <사진제공 = 코줌코리아>

이집트의 문화가 살아있는 고대 도시 룩소르에서 열리는 2017년 두 번째 3쿠션 월드컵이 오는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열린다. 

이번 ‘2017 룩소르 3쿠션 월드컵’은 룩소르에서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이다. 

지난 2014년부터 열린 룩소르 월드컵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세계캐롬당구연맹(UMB)에서는 “올해로 네 번째 열리는 룩소르 3쿠션 월드컵은 이번이 마지막 대회다. 룩소르에서는 내년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세계3쿠션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이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2017 룩소르 3쿠션 월드컵’에는 한국 선수 15명을 포함해 전 세계 16개국에서 총 12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올해부터 UMB 규정이 바뀌면서 종전 세계 랭킹 12위까지 배정받던 시드를 세계 랭킹 14위까지 확대됨에 따라 한국 선수 중에는 13위에 올라 있는 조재호(서울시청)가 혜택을 보게 되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행직(전남당구연맹, 세계 랭킹 8위)과 허정한(경남당구연맹, 10위), 그리고 조재호 등 3명의 선수가 시드를 받았다.

그밖에 ‘2017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최성원(16위)과 김재근(35위)을 비롯해 강동궁(17위), 김형곤(28위), 조명우(34위), 이충복(37위), 황형범(49위) 등이 출전한다. 

지난해까지 대륙별로 1장씩 주어진 와일드카드는 없어졌고, UMB 와일드 카드를 받은 에릭 텔레즈(코스타리카)와 개최국 와일드카드 리아드 나디, 이합 엘 메세리(이상 이집트) 등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3번의 예선 리그전을 거쳐 29일 최종 예선전을 치르게 되며 30일부터는 본선 32강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지난해 열렸던 룩소르 3쿠션 월드컵에서는 에디 멕스(벨기에, 세계 랭킹 6위)가 제러미 뷰리(프랑스, 세계 랭킹 7위)를 40: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조재호가 4강에 올라 에디 멕스와 대결했지만, 27:40으로 패해 아쉽게 공동 3위에 머물렀다. 

강동궁이 8강, 조치연, 김행직, 허정한 등이 16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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