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볼 경기 중 무수히 많이 보았고, 또 시합 중 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형태의 8번과 9번의 포지션이다.

여기서 생각할 것은, 첫째로 긴장을 하지 말 것과 8번과 9번 공이 주는 특수한 긴장감이 자연스럽게 생기기 때문에 오히려 집중력이 더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런 형태에서는 3가지 정도의 포지션 플레이를 알아두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수구와 1목적구와의 각도는 대략 45도를 이루고, 두께는 1/2 정도의 두께를 나타낸다. 그러므로 무수히 많은 형태의 당점과 타법으로 수구의 진행 방향을 표현할 수 있다. 

첫째로, A처럼 왼쪽 하단 당점에 회전을 사용해서 아주 부드럽게 밀어서 끌어치기를 하는 것인데, 이때 손목이나 손에 힘이 들어가면 공이 튀거나 두께 미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는 무당점 끌어치기를 이용해서 B의 그림처럼 수구의 진행 방향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무당점을 정확히 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무심코 어느 한쪽 방향으로 치우쳤는데도  본인들이 무당점이라고 생각하고 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스톱 샷 당점으로 끌어치기해 입사각을 줄여서 반사각을 나타내는 포지션 플레이 형태인데, 조금 어려운 타법이므로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부드럽게 큐를 밀어주면서 살짝 끊어주어야 하는데 구현하기 쉽지 않으므로 초보자들은 익숙해질 때까지 주변의 고수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 충분히 알아두면 꼭 그림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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