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탁 기자] 2017 마스터스 준결승전에서 조 페리(43, 잉글랜드)는 배리 호킨스(38, 잉글랜드)에게 2-3으로 한 프레임 뒤지고 있었다.
호킨스는 컬러볼 뒤로 수구를 숨기는 기막힌 디펜스에 성공했고, 페리가 이 포지션을 풀지 못하고 실패를 거듭하면 다시 한 프레임을 내주면서 어렵게 끌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 호킨스가 디펜스샷을 성공하는 장면
그러나 페리는 당황하지 않고 단 한 번에 호킨스의 어려운 수비를 풀어내며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페리는 이 결정적인 샷을 기회로 삼아 6-5로 호킨스를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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