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구 다득점 원리와 3쿠션 난구풀이(15)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제69회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을 노리는 김행직  선수의 기세를 물리치고 관록의 4대 천왕인 다니엘 산체스 선수가 생애 4번째 세계선수권 트로피를 품에 안았는데, 이 시합이 끝나고 세계 랭킹 4위까지 모두 4대 천왕이 점령하게 되었다.
 
4대 천왕 대부분이 50대를 넘거나 접어들고 있는데 유일하게 1974년생인 산체스 선수만 40대 초반이라 당분간은 그의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행직 선수와의 결승전에서 나온 그림의 긴 쿠션 횡단 샷은 스리쿠션 게임에서 제1의 선택 원칙인 바로 득점 확률이 높은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란 걸 보여주는 실례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B의 방향으로 6쿠션을 이용하여 시도를 많이 한다.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4시 1.5팁 정도를 주고 던져 치게 되면 어렵지 않게 득점이 가능하다.
 
수구와 단 쿠션의 수직선에서 왼쪽으로 샷을 해서 되돌아오게 하려면 하단 당점을 치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구의 움직임을 유도할 수 있다.
 
횡단 샷에서 던져주는 이유는 2쿠션 이후 무회전 상태를 만들어 입사각, 반사각 원리가 정확히 적용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실전에서 시도하는 습관이 수구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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