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구] 고잉 스루(going through)

이 기술은 아주 오래된 기술로 모아치기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다.

 

4구 중급자(당구장에서 경기할 때 놓는 지점 기준으로 150점~250점)들이 경기 중에 A형태의 배치를 접하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는 하나의 공을 두껍게 겨냥하여 앞쪽으로 진행시켜 삼각형의 모양을 만든 후 끌어치거나 2/3 이상의 두께로 밀어쳐 어느 한쪽 코너로 보내는 방법을 구사할 것이다.

 

좋은 방법인 것은 맞지만 2적구의 위치가 그림A처럼 짧은  쿠션에서 투 포인트 이내에 배열돼 있다면 굳이 멀리 있는 코너까지 유도할 필요가 없다. 

 

두 개의 볼을 거의 동시에 매우 약하게 맞힌 후 그림B의 두 공의 공간을 공 1개  정도의 크기로 만들고 수구가 그 공간 사이로 관통하면 그림C의 배치를 만들 수 있다.

 

C의 형태에서는 끌어치기를 이용하여 2적구 방향의 코너로 2개의 적구를 모을 수 있게 되는데, 그림B의 형태에서 다음에 끌어치기를 할 수 있도록 힘 조절을 잘해야 한다.

 

약하게 치는 힘 조절을 잘하기 위해서는 백스윙을 느리게 하고 팔꿈치를 떨어뜨리면서 밀어주는 스트로크가 필수적이다. 이 기술을 잘 활용하면 멀리 돌려 모아치는 빈도수가 현저히 줄게 되어 정확성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