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구리 월드컵에는 디펜딩 챔피언 다니엘 산체스를 비롯해 세계 랭킹 ‘톱12’ 프레데릭 쿠드롱, 토브욘 블롬달, 에디 멕스, 딕 야스퍼스, 마르코 자네티 등 세계 최고의 3쿠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총 엔트리는 149명이며 예선 라운드에서 132명이 29일부터 3일간 조별 리그전을 벌여 본선 32강전 진출자를 가린다.
한국은 강동궁(세계 랭킹 10위)과 조재호(11위) 등이 본선 토너먼트로 직행하는 티켓인 톱 랭커 시드를 받았다.
그밖에 개최국 시드 2명과 대륙별 시드 1명씩 총 5명의 선수도 32강이 겨루는 본선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한편, 이번 구리 월드컵은 출전 신청을 시작하고 이틀이 채 되지 않아 엔트리가 마감됐다.
이것은 구리 월드컵에 대해 외국 선수들이 좋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총 엔트리가 149명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외국 선수들의 구리 월드컵 참가 신청이 많아지면, 그만큼 한국 선수들에게는 출전 기회가 줄어든다.
2013년부터 시작된 구리 월드컵은 2014년까지 124명이 총 엔트리였으나, 구리월드컵조직위원회의 요청으로 지난해부터 149명으로 늘어났다.
※ 본 기사는 당구전문잡지 <빌리어즈> 2016년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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