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탁 기자] 매년 가을 경기도 구리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3쿠션 이벤트‘2016 구리 3쿠션 월드컵’이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구리 월드컵에는 디펜딩 챔피언 다니엘 산체스를 비롯해 세계 랭킹 ‘톱12’ 프레데릭 쿠드롱, 토브욘 블롬달, 에디 멕스, 딕 야스퍼스, 마르코 자네티 등 세계 최고의 3쿠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총 엔트리는 149명이며 예선 라운드에서 132명이 29일부터 3일간 조별 리그전을 벌여 본선 32강전 진출자를 가린다.
 
한국은 강동궁(세계 랭킹 10위)과 조재호(11위) 등이 본선 토너먼트로 직행하는 티켓인 톱 랭커 시드를 받았다.
 
그밖에 개최국 시드 2명과 대륙별 시드 1명씩 총 5명의 선수도 32강이 겨루는 본선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한편, 이번 구리 월드컵은 출전 신청을 시작하고 이틀이 채 되지 않아 엔트리가 마감됐다.
 
이것은 구리 월드컵에 대해 외국 선수들이 좋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총 엔트리가 149명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외국 선수들의 구리 월드컵 참가 신청이 많아지면, 그만큼 한국 선수들에게는 출전 기회가 줄어든다.
 
2013년부터 시작된 구리 월드컵은 2014년까지 124명이 총 엔트리였으나, 구리월드컵조직위원회의 요청으로 지난해부터 149명으로 늘어났다.
 
 
※ 본 기사는 당구전문잡지 <빌리어즈> 2016년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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