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공의 배치가 어렵지는 않게 보이는데 막상 포지션 플레이를 하기에는 좀 까다롭게 보이는 배열이어서 필자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무척 어려워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달에 소개하기로 하였다. 

①번 공과 수구의 각도는 대략 15도 내외의 두께이다. 그러므로 끌어치기, 밀어치기, 스톱샷 등 여러가지 타법을 이용하여 포지션을 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착각하기 쉬운 타법은 끌어치기를 해서 수구를 C쪽으로 포지션을 하는 것인데, 즉 목적구에서 수구가 너무 멀어진다는 것이다. 두 공의 사이가 너무 멀어지면 포켓-인하기도 어렵지만, 포지션 플레이로 연결하기가 좀 부담스러워진다. 

가장 좋은 선택은 스톱샷 당점에 7시 방향 회전을 이용해서 부드럽게 끌어치는 타법을 이용하면 그림처럼 A의 위치로 비슷하게 수구를 포지션할 수 있을 것이다. 몇번의 연습으로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밀어치기 타법으로 회전을 이용하여 포지션을 해야 하는 방법인데, 주의할 점은 너무 힘으로 세게 치면 안된다는 것이다. 회전량과 자기 스스로의 스트로크를 길고 부드럽게 밀어쳐야 하는 것으로 익혀두면 게임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가르치는 학생 제자들도 반복적인 훈련으로 이러한 형태를 익혀두었기 때문에 실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초보자들도 도전해 보시길. 그럼 분명 실력이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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