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차지한 조규웅(오른쪽)과 시상자 충남당구연맹의 김영택 회장. 사진=충남당구연맹 제공
우승을 차지한 조규웅(오른쪽)과 시상자 충남당구연맹의 김영택 회장. 사진=충남당구연맹 제공

'2023 천안시장배 동호인 3쿠션 전국대회'가 지난 3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충남 천안시에서 개최되었다. 총 1,024명의 동호인이 출전한 가운데 조규웅이 결승전에서 김동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천안시체육회의 후원 아래 (사)대한당구연맹(KBF, 회장 박보환)이 주최하고 충남당구연맹(회장 김영택)과 천안시당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2023 천안시장배 동호인 3쿠션 전국대회'는 당구를 사랑하는 전국의 동호인 1,024명이 출전해 충남 천안시의 12개 구장에서 예선을 치렀다.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친 예선전 결과 본선 32강을 결정, 본선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프롬CL클럽에서 치러졌다.

본선전 대결 결과, 정영식(핸디 20점), 이남호(21점), 김성국(20점), 조규웅(30점), 서정호(24점), 강근용(23점), 김동준(26점), 김준우(20점) 등 8명이 8강에 올랐으며, 이중 이남호, 조규웅, 강근용, 김동준이 8강에서 승리해 4강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준(왼쪽)과 조규웅(오른쪽)이 결승전을 앞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충남당구연맹 제공
김동준(왼쪽)과 조규웅(오른쪽)이 결승전을 앞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충남당구연맹 제공

준결승전에서는 조규웅이 이남호를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김동준과 강근용의 대결에서는 김동준이 승리하며 최종 결승 대진을 완성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 조규웅과 김동준은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11이닝 5:5, 15이닝 11:11로 팽패한 대결을 이어갔다.

한때 19이닝에 김동준이 11:16으로 앞서기도 했지만, 후구의 조규웅이 19이닝부터 추격을 시작해 26이닝째에 4득점을 올리고 18:18로 다시 동점을 기록했다.

결국 27이닝부터 역전에 성공한 조규웅은 32이닝째에 남은 2점을 성공하고 30:22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조규웅은 우승 상금 500만원과 530만원 상당의 한밭큐 등 1.030만원 가량의 상금과 상품을 받았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김동준은 상금 250만원과 250만원 상당의 한밭큐를 받았다. 공동3위에는 이남호와 강근용이 올랐다. 

입상자들. 사진=충남당구연맹 제공
입상자들. 사진=충남당구연맹 제공
개회식에 참석한 내빈들. 사진=충남당구연맹 제공
개회식에 참석한 내빈들. 사진=충남당구연맹 제공

특히 이번 대회의 개회식에는 대한당구연맹의 박보환 회장을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과 김영범 추남체육회장,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했으며, 박상돈 시장은 축사를 통해 "천안에서 2024년 3쿠션 세계당구월드컵을 유치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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