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스롱 피아비-김보미가 LPBA 투어 32강에 안착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사진=PBA 제공
김가영-스롱 피아비-김보미가 LPBA 투어 32강에 안착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사진=PBA 제공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등 여자 프로당구(LPBA) 강호들이 순조로운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를 시작했다.

1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64강에서 김가영, 임정숙, 스롱을 비롯해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이미래, 용현지(이상 TS샴푸∙푸라닭), 김민아,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 강지은(SK렌터카), 김세연(휴온스), 김진아(하나카드) 등이 나란히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 시즌 같은 대회 우승자이자 최근 2연속 결승 무대에 진출한 ‘디펜딩 챔피언’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은 오수정(웰컴저축은행),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서한솔(블루원리조트) 등과 나란히 64강에서 탈락했다.

김가영은 64강에서 박은경-서한솔-김상아와 경기해 최종 92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 4이닝째 9득점으로 1위로 치고 올라선 김가영은 이후 경기 내내 1위를 지켰고, 17이닝째에 12득점을 쓸어 담으며 1위를 굳혔다. 김가영에 이어 김상아가 2위(44점)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한솔과 박은경은 나란히 3, 4위(36점, 28점)로 탈락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도 조 1위로 2위를 차지한 강지은(SK렌터카)과 나란히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2이닝째에 8득점을 올린 스롱은 첫 공격으로 9점을 뽑아낸 강지은과 나란히 선두권을 형성한 이후 1위를 놓고 경쟁했다. 후반 15이닝째 9득점으로 1위에 올라선 스롱은 경기 종반부인 21이닝째 14득점을 쓸어 담으며 최종 92점으로 1위를 차지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직전 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챔피언 임정숙도 32강 티켓을 손에넣었다. 임정숙은 에버리지 1.526으로 64강 전체 1위에 오른 김민아(97득점)에 이어 49득점으로 조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히다 오리에를 비롯해 이미래, 김세연, 김보미, 용현지, 김민영(블루원리조트)이 조 1위를 차지하며 32강에 진출했으며, 이우경(SK렌터카), 김진아는 조 2위로 32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웰뱅 자매’ 김예은과 오수정은 각각 조 4위와 조 3위에 머물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고, ‘LPBA 챔프’ 히가시우치 나츠미도 조 4위로 64강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로써 32명으로 압축된 LPBA 32강전은 대회 3일차인 3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대회 이틀차인 2일에는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자부 PBA 128강 1일차가 열린다. 이날 ‘PBA 챔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비롯해 마민캄(베트남∙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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