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애버리지 2점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성원.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매 경기 애버리지 2점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성원.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이제부터는 개인전이다. 팀챌린지 그라운드로 예열을 마친 48명의 세계 랭커와 유망주들이 지난 23일부터 '호텔인터불고 원주 월드3쿠션그랑프리' 개인전에 돌입했다.

3일차 대결이 한창인 25일 현재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최성원(부산시체육회), 허정한(경남), 타이푼 타스데미르(튀르키예), 차명종(인천시체육회), 쩐뀌엣찌엔(베트남),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가 3전 전승을 거두고 각조 상위권에 올랐다.

A조의 딕 야스퍼스는 '세계 최고의 3쿠션 선수'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국의 장가연(구미고부설방통고), 김광현(서울), 황봉주(안산시체육회)를 차례로 재물 삼아 3연승을 따냈으며, B조의 최성원은 김진열(안산), 서창훈(시흥시체육회),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를 제압하고 3승을 거뒀다.

특히 최성원은 김진열과의 대결에서 애버리지 3.166을 기록, 서창훈과는 2.833, 폴리크로노폴로스와는 2.000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과시했다.

또한, 한국의 허정한과 차명종 역시 각각 C조와 D조에 속해 3연승을 거두고 각 조 1위에 올랐다.

에디 멕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은 손준혁. 사지=파이브앤식스 제공
에디 멕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은 손준혁. 사지=파이브앤식스 제공

허정한은 최완영(전북), 샘 반 에텐(네덜란드), 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를 연달아 꺾었으며, 차명종은 후베르니 카타노(콜롬비아)와 이충복(시흥체육회), 구진 무즈데 카라카슬리(튀르키예)를 상대로 3승을 추가했다.

반면, A조에 속한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는 23일과 24일 경기에서 황봉주와 응우옌쩐탄뜨(베트남)를 상대로 연달아 무승부를 기록하며 2무를 기록했으나 25일 김준태(경북체육회)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이 대결에서 1세트 마지막 6이닝에 김준태가 11점의 하이런을 치고 7:19로 승리하자 조명우는 2세트 4이닝에 12점을 몰아치며 14:9(6이닝)로 세트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조명우는 1이닝에 무려 14점의 하이런을 몰아치며 김준태를 압박했고 끝내 18:11(5이닝)로 승리하며 간절한 1승을 손에 넣었다.

개인전에 앞서 열린 팀챌린지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황봉주는 조명우와의 첫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으나 장가연에게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딕 야스퍼스에게 0-2로 패해 1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2승을 연달아 올리고 좋은 출발을 보인 부락 하샤쉬.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2승을 연달아 올리고 좋은 출발을 보인 부락 하샤쉬.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B조의 최강자 중 한 명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는 응우옌니호앙옌(베트남)과 김진열에게 2-0으로 승리했으나 이정희(시흥)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1패를 안았다.

C조에서는 허정한과 타이푼 타스데미르 두 선수가 3연승을 거둔 가운데 튀르키예의 유망주 부락 하샤쉬 무랏 나시 초클루와 푸카오 노리코(일본)에게 승리하며 2승을 챙겼다.

D조에서는 차명종이 나 홀로 3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이 구진 무즈데 카라카슬리와 김동룡(서울)에게 승리했으나 일본의 미야시타 타카오에게 1-2로 패해 2승1패를 기록 중이며, 김행직(전남)과 이충복, 미야시타 타카오가 나란히 2승1패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E조에서는 쩐뀌엣찌엔이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사메 시덤(이집트)과 디온 넬린(덴마크), 김형곤(서울)이 2승1패로 뒤쫓고 있다.

F조에서는 마르코 자네티가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와 박수영(강원), 니콜라스 코겔바우어(오스트리아)에게 연달아 승리를 거뒀으며, 박수영이 에디 멕스(벨기에)와 손준혁(방상동고부설방통고)에게 승리해 2승1패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의 유망주 손준혁은 페드로 곤잘레스(콜롬비아)와 박수영에게 패배를 당했으나 '강호' 에디 멕스와의 대결에서 12:11(6이닝), 16:6(7이닝)로 승리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편, 한국의 박수영과 손준혁에게 연달아 패배를 당한 에디 멕스는 1승2패를 안았다.

다니엘 산체스를 상대로 1승을 거둔 이정희.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다니엘 산체스를 상대로 1승을 거둔 이정희.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우승상금 1억 35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20분씩 3세트를 진행하는 시간제 세트 경기로, 승리는 3점, 무승부는 1점, 패배는 0점의 승점을 부여한다. 16강 본선 토너먼트 대결에서는 무승부 시 승부치기로 승패를 결정하며, 패자부활전을 도입한 더블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한 번의 실수로 탈락하거나 운이 좋아서 우승할 수 없는 진정한 강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스카이스포츠와 JTBC골프앤스포츠 TV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파이브앤식스 유튜브 채널과 아프리카TV,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 플랫폼에서도 전 경기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호텔인터불고 원주 특설경기장 현장에서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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