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크라운해태 꺾고 4연승...2라운드 1위도 확정

웰컴저축은행, TS샴푸∙푸라닭과 풀세트 접전 끝 4-3 승

사파타, 지정매치 6연승 거둬

하나카드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1위를 확정했다. 주장 김병호가 이상대에게 벤치타임에 조언을 해주고 있다.  사진=PBA 제공
하나카드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1위를 확정했다. 주장 김병호(오른쪽) 이상대(왼쪽)에게 벤치타임에 조언을 해주고 있다. 사진=PBA 제공

하나카드가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2라운드 1위를 확정했다. 2라운드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단 한 경기. 승패에 관계없이 단독1위냐, 공동1위냐만 남겨뒀다.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2라운드 6일차 경기 결과, 블루원리조트는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1승을 추가했으며, SK렌터카는 휴온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올렸다. 하나카드는 크라운해태에 4-1 승리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웰컴저축은행은 TS샴푸∙푸라닭과 풀세트 접전 끝에 소중한 승리를 거두며 단독 2위에 올랐다.

2라운드 6일차 첫 경기로 치러진 블루원리조트 블루원엔젤스와 NH농협카드 그린포스의 대결에서 NH농협카드가 1세트와 2세트를 가볍게 이기며 세트스코어 0-2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3세트 지정매치에서 블루원리조트의 에이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NH농협카드의 주장 조재호를 15:12(6이닝)로 물리치며 1-2로 추격을 시작한 후 이 기세를 몰아 남은 3세트를 모조리 블루원리조트가 차지하며 4-2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특히 사파타는 에이스전인 'PBA 지정매치'에서 6연승을 거두어 '에이스' 잡는 '에이스'로 자리매김 중이다.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4이닝에 하이런 10점을 치고 압박하자 사파타는 5:12로 패색이 짙은 6이닝 공격에서 남은 10점을 몰아치며 15:12로 승리했다.

PBA 지정매치에서 6연승을 거둔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사진=PBA 제공
PBA 지정매치에서 6연승을 거둔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사진=PBA 제공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와 SK렌터카 다이렉트의 대결은 휴온스가 초반의 1, 2, 3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분위기를 주도했으나 4세트에서 강동궁-임정숙(SK렌터카)이 고상운-최혜미(휴온스)를 9:5로 이긴 후 응오딘나이(베트남), 히다 오리에(일본), 에디 레펜스(벨기에) 등 SK렌터카 외인부대의 활약으로 5, 6, 7세트까지 연달아 승리하며 한국-베트남-일본-벨기에 4국의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반면, 마지막 1세트를 지키지 못한 휴온스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하나카드는 2라운드 '역전패의 악몽'을 완전히 끊어낸 듯 보였다.

2라운드 1일차와 2일차 대결에서 3세트를 먼저 선취해 유리한 고지에 올랐던 하나카드는 남은 1점을 완성하지 못하고 연달아 2패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3일차 대결에서 SK렌터카를 상대로 마지막 1점을 지키며 4-3으로 승리한 하나카드는 이후 블루원리조트와 NH농협카드를 차례로 꺾고 3연승을 올렸다.

6일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 라온과 맞붙은 하나카드 원큐페이는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차례대로 손에 넣고 또다시 승리까지 단 1세트가 필요한 상황.

하나카드는 4세트에 출격한 김병호-김진아(하나카드)가 박한기-백민주(크라운해태)에게 6:9로 패하며 경기 주도권을 크라운해태에게 빼앗길 뻔 했으나 '대체선수' 이상대(하나카드)가 박인수(크라운해태)를 11:4(6이닝)로 꺾고 5세트를 챙기며 세트스코어 4-1로 팀 승리를 확정했다.

SK렌터카 다이렉트의 주장 강동궁이 승리를 확신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SK렌터카 다이렉트의 주장 강동궁이 승리를 확신한 후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6일차 마지막 경기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와 TS샴푸∙푸라닭의 대결은 풀세트 접전 끝에 웰컴저축은행이 TS샴푸∙푸라닭을 4-3으로 꺾고 승리를 추가했다.

이로써 하나카드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상관없이 1위 자리를 확정했으며, 웰컴저축은행이 1승차점 차이로 2위에 올라 하나카드의 뒤를 쫓고 있다. 또한, 크라운해태-블루원리조트-NH농협카드가 공동 3위에 올랐으며, TS샴푸∙푸라닭이 6위를, SK렌터카와 휴온스가 공동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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