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프레데터 세계포켓10볼선수권대회' 본선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의 임윤미(서울시청, 사진 왼쪽)와 이우진(인천체육회).  사진=프레데터 제공
'2022 프레데터 세계포켓10볼선수권대회' 본선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의 임윤미(서울시청, 사진 왼쪽)와 이우진(인천체육회). 사진=프레데터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한국의 '포켓 낭자'들이 세계선수권 패자조 결승에서 10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린다.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2022 프레데터 세계포켓10볼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임윤미(서울시청)와 이우진(인천체육회)가 한국시간으로 9일 패자조 결승에서 본선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단의 맏언니 임윤미(국내 1위·세계 36위)는 지난 6일 시작된 예선 레이스에서 2연승을 거두며 승자 결승에 올라갔다.

첫 경기에서 히라구치 유키(일본)를 세트스코어 7-3으로 가볍게 꺾은 임윤미는 다음 경기에서 베로니크 메나르드(캐나다)에게 7-2로 승리를 거두었다.

임윤미는 8일 오후 6시에 열린 승자 결승에서 튀르키예의 에이륄 키바롤루에게 4-7로 져 아쉽게 패자 결승으로 밀려났다.

국내랭킹 2위인 이우진(세계 48위)도 2승을 거두며 승자 결승까지 순항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패자조로 내려갔다.

이우진은 첫 상대였던 스누커 선수 출신 카트리나 완(홍콩)을 세트스코어 7-3으로 제압한 뒤 노르웨이의 라인 셰르스비크에게 7-4로 승리했다.

승자 결승에 올라 16강 진출을 노렸던 이우진은 8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 경기에서 독일의 이나 카플란에게 3-7로 패해 패자 결승으로 내려갔다.

임윤미와 이우진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4시에 열리는 패자 결승전을 승리할 경우 메인토너먼트(본선)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패자 결승에서 임윤미는 대만의 셰유웬(세계 64위)과 대결하고, 이우진은 포르투갈의 사라 로샤(세계 42위)와 예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한편,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여자 포켓볼 세계랭킹 1위 켈리 피셔(영국)에게 1-7로 져 패자조로 밀려났던 서서아(전남, 국내 4위·세계 71위)는 알렉산드라 굴레이코바(러시아)를 7-1, 대만의 궈쓰팅을 7-2로 제압하고 패자 준결승에 진출했다.

서서아도 패자 준결승에서 스페인의 아밀라 마타스(세계 29위)를 이기면 패자 결승에서 '포켓볼 여왕' 앨리슨 피셔(영국·세계 27위)와 본선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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