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1라운드 시작

신생팀 하나카드 합류, 여자 복식 세트 신설, 세트 점수 축소 등 큰 변화 보여

2022-23시즌 PBA 팀리그를 앞두고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가 개최되었다.  사진=김민영 기자
2022-23시즌 PBA 팀리그를 앞두고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가 개최되었다.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PBA 팀리그 세 번째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미디어데이'가 오늘(3일)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의 프레데릭 쿠드롱, 블루원 엔젤스의 엄상필(블루원리조트 ), 휴온스 헬스케어레전드의 김세연, NH농협카드 그린포스의 조재호, 하나카드 원큐페이의 김가영,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의 이미래, SK렌터카 다이렉트의 강동궁, 크라운해태 라온의 김재근 등 8개 구단을 대표하는 8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본격적인 미디어데이 행사에 앞서 (사)프로당구협회의 장상진 부총재가 직접 이번 시즌 변경되는 일부 규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여자 K-더블 복식 세트를 신설해 총 7세트를 진행, 무승부가 없어진다.

특히 3세트 남자 단식(15점)을 제외하고는 15점으로 운영되던 세트는 11점제으로, 11점으로 운영되던 세트는 9점제로 축소됐다. 남녀 혼합복식은 15점에서 9점으로 대폭 점수가 줄었다. 단, 기존의 30초 공격 시간은 35초로 늘었다.

장상진 부총재는 "매 경기 무승부 없이 승부를 가리는 방식을 채택했다. 세트별 점수도 축소하는 등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보다 박진감 넘치고 스피드 넘치는 팀리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새로운 시즌을 맞아 더욱 사랑받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인사말을 전하는 (사)프로당구협회 장상진 부총재.  사진=김민영 기자
인사말을 전하는 (사)프로당구협회 장상진 부총재. 사진=김민영 기자

이번 시즌에는 신한금융투자 대신 하나카드 새롭게 합류했으며, 각 팀마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 이전과 달라진 팀 분위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우승 후보팀에 대한 질문에 선수들은 신생팀 하나카드를 지목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나카드는 PBA 신규 등록 선수인 김진아와 응우옌꾸억응우옌(베트남)을 제외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신정주, 김병호, 김가영 등 4명의 챔피언을 보유하고 있는 팀으로, 포켓볼 전문 선수였던 김가영과 김진아가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미지수다.

반면, 하나카드의 김가영은 "조재호 선수가 있는 NH농협카드가 강팀"이라며 우승 후보팀으로 NH농협카드를 점쳤다. 전 시즌 우승팀인 웰컴저축은행의 주장 프레데릭 쿠드롱 역시 "언제나 우리가 1위지만, 2위를 꼽자면 NH농협카드"라고 말했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시즌'은 오는 5일 개막해 1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의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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