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애버리지 1.500으로 전체 1위…스롱, 김가영, 이미래도 조 1위로 16강 안착

김보미, 용현지, 오수정도 조 2위로 32강 통과

강지은, 백민주, 김예은, 정보라, 임경진 등은 32강에서 탈락

애버리지 1.500으로 32강전 전체 랭킹 1위에 오른 김민아.  사진=이용휘 기자
애버리지 1.500으로 32강전 전체 랭킹 1위에 오른 김민아.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김민아(NH농협카드)가 달라졌다. 지난 시즌을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끝내지 못한 김민아가 칼을 제대로 간 모양새다.

PBA-LPBA 20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의 64강부터 출전한 김민아는 64강전을 조 2위로 통과했다. 64강전에서 경기 막판 일본의 히다 오리에(SK렌터카)의 추격에 진땀을 뺀 김민아는 52점의 히다 오리에를 56점으로 따돌리고 아슬아슬하게 32강 진출 자격을 얻었다.

김보미(NH농협카드)-김예은(웰컴저축은행)-김한길과 32강전에 임한 김민아는 18이닝 만에 83점을 얻어 무려 1.500의 애버리지를 기록, 32강 전체 랭킹 1위로 16강에 올랐다.

64강전에서 김민아와 한 조에서 대결해 조 1위로 통과한 김보미와의 재대결은 32강에서도 위협적이었다. 김민아와 전후반에 걸쳐 1, 2위 다툼을 벌인 김보미는 14이닝 김민아의 21득점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1이닝부터 9점을 성공시킨 김민아는 3점을 잃고 6점을 추가해 56점으로 조에서 유일하게 점수를 추가했다. 이어 공타 없이 4이닝까지 12점, 3점, 12점을 성공시킨 김민아는 8이닝에 12점, 14이닝에 21점 등 다량으로 점수를 보태 총 83점을 획득하고 조 1위로 대결을 마쳤다.

끝까지 김민아를 압박한 김보미는 79점(애버리지 1.444)으로 조 2위에 올라 16강 진출에 성공한 반면, 다량 득점 없이 점수를 잃기만 김예은은 총 23점(0.667)으로 조 3위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끝까지 김민아를 추격하면 조 2위에도 애버리지 1.444를 기록한 김보미.  사진=이용휘 기자
끝까지 김민아를 추격하면 조 2위에도 애버리지 1.444를 기록한 김보미. 사진=이용휘 기자

전 시즌 랭킹 1위의 김가영(하나카드)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이미래(TS샴푸∙푸라닭), 김민영(블루원리조트), 윤경남, 원은정, 히가시우치 나츠미 등도 조 1위에 올라 32강을 통과하고 16강에 진출했다.

백민주(크라운해태)-이지연(A)-김민지와 대결한 김가영은 11이닝과 16, 17이닝에 12득점을 올리고 총 83점(0.913)으로 조에서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굳혔으며, 이미래는 8이닝과 16이닝에 18득점, 15득점을 올리며 총 82점(0.952)으로 장혜리의 추격을 뿌리치고 조 1위에 올랐다.

용현지(TS샴푸∙푸라닭)-정은영-이유주와 한 조에서 대결한 스롱 피아비는 총 66점(0.762)을 획득해 조 1위로 경기를 마쳤으며, 같은 조의 용현지는 전반전에 38점까지 점수를 잃고 조 4위로 떨어져 패색이 짙었으나 15이닝 9득점, 16이닝 6득점, 18이닝 9득점 등을 올리며 59점까지 점수를 획득, 후반전 뒤집기에 성공하며 결국 총 58점(0.667)으로 조 2위로 32강전을 통과했다.

이 밖에도 오수정(웰컴저축은행), 장혜리, 오도희, 이지연(A), 김명희, 박지현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미래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이미래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반면, 강지은(크라운해태), 백민주, 정보라, 강유진 등은 조 3위로 32강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LPBA 16강전은 오늘(23일) 저녁 6시부터 열리며, 3전 2선승(11점제, 마지막 세트 9점) 세트제로 치러진다.

김민아는 김명희와, 김가영은 박지현과 16강 대결을 앞두고 있으며, 오수정은 스롱 피아비와 지난 시즌 5차전 에버콜라겐 챔피언십 결승에서의 설욕전을 16강전에서 치를 예정이다.

한편,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프로당구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은 ‘당구전문채널’ 빌리어즈TV를 비롯해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등 TV 채널과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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