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대 위에 쿠션을 모두 제거한 트릭샷 공개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예술구 선수 ‘베놈’ 플로리안 콜러(33)가 놀라운 트릭샷을 공개했다.

콜러는 지난 2월 4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쿠션을 모두 제거하고 당구대천에 쌓여 대리석만 올려져 있는 당구대 위에서 트릭샷을 성공하는 영상을 올렸다.

4분 7초짜리 영상에서 콜러는 큐볼이 당구대를 벗어나지 않고 한 번에 2개 이상의 목적구를 포팅하는 여러 가지 샷을 선보였다.

콜러는 끌어치기나 찍어치기를 할 때 쿠션에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힘조절과 구질 변화를 구사해야 하는 고난도의 샷을 성공시켰다.

창의적인 트릭 샷을 개발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당구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콜러는 지난 2017년에는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포켓볼 외에 캐롬 3쿠션 정식 경기를 연습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콜러는 “3쿠션은 매우 어려운 종목으로 개인적으로는 포켓볼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내가 3쿠션 선수로 활동하려면 아마도 최소 5년은 걸릴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165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콜러는 SNS를 통해 직접 성공한 트릭 샷 영상과 당구와 관련된 여러 컨텐츠를 공유하며 당구 보급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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