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리조트, 4-0 완승으로 단독 1위 올라

'3연승' 웰컴저축은행, 4위에서 2위로 수직 상승

2위부터 5위까지 단 1점 차이로 치열한 순위 싸움 중

블루원리조트가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세트 호흡을 맞춘 강민구과 다비드 사파타.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1세트 호흡을 맞춘 블루원리조트의 강민구과 다비드 사파타. 강민구는 3세트 단식에서도 승리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20일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 6라운드 3일차 대결 결과, 블루원리조트 블루원 엔젤스가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4-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단독 1위를 지켰다.

반면, 공동1위에 올랐던 신한금융투자 신한 알파스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에 1-4로 패하며 3위로 떨어졌다.

6라운드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웰컴은 2위로 수직 상승해 전기 리그에 이어 후기 리그 우승까지 노리는 모양새다. 웰컴의 승점은 28점으로 승점 30점의 블루원과 불과 2점 차이다. 하지만 2위부터 5위까지 1점 차이로 순위가 갈려 아직 우승팀을 점치기는 이르다.

비록 순위에서 밀리기는 했으나 신한이 승점 27점으로 2위의 웰컴과 1 점 차이이며, 4위로 밀린 크라운해태 역시 승점 26점으로 2위 웰컴과 2점, 3위 신한과 1점 차이다. 공동5위의 SK렌터카 위너스와 NH농협카드 그린포스 또한 승점 25점으로 2위와 3점, 3위와 2점, 4위와는 1점 차이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7위에는 휴온스(16점)가, 8위에는 TS샴푸 히어로즈(9점)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혼합 복식조 '비롤 위마즈-차유람'.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웰컴저축은행의 혼합 복식조 '비롤 위마즈-차유람'.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제1경기 : 웰컴저축은행 4-1 신한금융투자
'3전 전승' 웰컴, 4위→2위로 순위 올라

웰컴저축은행이 6라운드 3전 전승 행진을 벌이고 있다. 3일차 신한금융투자와의 대결에서 비록 1세트를 신한에 빼앗겼지만 2세트부터 5세트까지 내리 따내며 4-1로 승리했다.

1세트 웰컴 대표 선수로 출전한 프레데릭 쿠드롱-서현민이 신한의 조건휘-오성욱에게 10이닝 만에 8:15로 패했지만(0-1), 2세트에서 김예은이 김보미를 11:8(14이닝)로 꺾은 데 이어 3세트 단식에 나선 쿠드롱이 오성욱을 6이닝 만에 15:4로 가볍게 제압하며 1세트 패배를 설욕했다. (2-1)

여세를 몰아 4세트에서 비롤 위마즈-차유람 콤비가 6라운드 전승을 거두고 있는 마민깜-김가영 듀오를 15:14(11이닝)로 아슬아슬하게 꺾고 3-1로 신한을 압박했다. 결국 5세트에서 위미즈가 마민깜을 15:10(15이닝)으로 제압하며 6라운드 3연속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블루원리조트가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제2경기 : 블루원리조트 4-0 휴온스
블루원, 4-0 완승으로 단독 1위 수성

잠시 주춤했던 블루원리조트가 돌아왔다. PBA 팀리그 6라운드 1일차 대결에서 웰컴에게 패하며 잠시 1위 자리를 내주었던 블루원이 2일차에 이어 3일차 대결에서도 승리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휴온스와의 대결에서 블루원은 1세트부터 4세트까지 내리 네 세트를 모두 따냈다. 1세트에서 강민구-다비드 사파타가 1이닝에 하이런 9점을 치며 하비에르 팔라존-김봉철을 15:6(8이닝)으로 꺾자 2세트에서는 스롱 피아비가 비록 15이닝까지 긴 승부이기는 하나 11:5로 김세연을 제압하고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3세트에 다시 나선 강민구가 팔라존을 다시 15:12(8이닝)로 꺾고 복식에 이어 단식에서도 승리하자 홍진표와 짝을 이룬 스롱 피아비 역시 15:6(7이닝)으로 글렌 호프만-김세연을 꺾고 2세트에 이어 4세트에서도 승리하며 4-0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6라운드에 들어 부침을 겪고 있는 휴온스는 아직 단 1승도 따내지 못하며 7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승리로 가는 중요한 길목을 지킨 NH농협카드의 김현우.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승리로 가는 중요한 길목을 지킨 NH농협카드의 김현우.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제3경기 : NH농협카드 4-1 크라운해태
'위기' 크라운해태, 연달아 2연패로 4위로 하락

6라운드 1일차 대결 후 공동1위까지 올랐던 크라운해태 라온이 3일차 NH농협카드 그린포스와의 대결에서 1-4로 패하며 순위가 4위까지 하락했다.

NH농협카드는 2세트에 김민아가 강지은에게 7:11(9이닝)로 패하며 한 세트를 잃었으나 1세트 복식 대결에서 오태준이 4이닝에 하이런 13점을 올리며 다비드 마르티네스-선지훈을 15:7(5이닝)로 꺾고 조재호와 함께 팀에 1승을 보탰다.

3세트에 나선 응우옌후인프엉린 역시 15:14(9이닝)로 마르티네스를 꺾고 세트스코어 2-1로 리드를 시작했다. 비록 2세트는 강지은에게 패했으나 4세트 복식 대결에 다시 출전한 김민아는 오태준과 함께 짝을 이뤄 이영훈-강지은을 15:8(14이닝)로 제압하고 아쉬움을 털어냈다. (3-1)

승리 혹은 무승부로 가는 중요한 길목인 5세트에서는 김현우가 '라온'의 주장 김재근을 15:13(9이닝)으로 잡고 NH농협카드에 승리를 안겼다. (4-1)
 

2세트와 4세트에서 승리한 히다 오리에.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2세트와 4세트에서 승리한 히다 오리에.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제4경기 : SK렌터카 4-0 TS샴푸
강동궁-히다, 각각 두 세트 승리로 팀 승리 이끌어

SK렌터카는 강동궁과 히다 오리에의 선전에 힘입어 4-0으로 TS샴푸를 제압하고 6라운드 두 번째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에 에디 레펜스-박한기를 내보낸 SK렌터카는 매 이닝 득점을 올리며 4이닝 만에 김남수-한동우를 15:6으로 제압하고 빠르게 1점을 획득했다.(1-0)

이어진 2세트에서는 히다가 이미래를 11:3(9이닝)으로 이긴 후 3세트에 나선 주장 강동궁이 김남수를 또다시 4이닝 만에 15:1로 눌렀다.

마지막 4세트에는 또다시 강동궁-히다가 팀을 이뤄 한동우-용현지를 15:4(7이닝)로 꺾고 4-0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SK는 1세트와 3세트를 단 4이닝 만에 차지했으며, 2세트와 4세트도 9이닝, 7이닝에 승리해 가장 빠른 승리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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