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B 세계랭킹 시드 받은 허정한 김준태 최완영 서창훈 최종예선 출전

예선 3라운드 통과한 이충복 안지훈 김동훈도 본선행 마지막 관문 도전

1일 저녁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 최종예선 전 경기 생중계

예선 3라운드를 통과한 한국의 이충복, 김동훈, 안지훈(왼쪽부터).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예선 3라운드를 통과한 한국의 이충복, 김동훈, 안지훈(왼쪽부터).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한국 '당구 전사 7인방'이 이집트에서 개최 중인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당구월드컵 2021' 최종예선에 출전한다.

한국시간으로 1일 저녁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 최종예선 조별 리그전에서 허정한(경남), 김준태(경북체육회), 이충복, 서창훈(이상 시흥체육회), 안지훈(대전), 김동훈(서울), 최완영(충북) 등이 본선행에 도전한다.

허정한(13위), 김준태(24위), 최완영(35위), 서창훈(36위) 등은 UMB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최종예선 시드를 받았고, 이충복과 안지훈, 김동훈은 전날 열린 예선 3라운드를 통과했다.

지난 11월 30일 열린 예선 3라운드에서 이충복은 강자인(충북), 정승일(서울) 등 한국 선수 3명과 겨룬 P조에서 2승을 거두며 1위로 올라왔다.

이충복은 첫 경기에서 강자인에게 21이닝 만에 30:18로 승리했고, 다음 경기에서 정승일을 18이닝 30:26으로 꺾었다.

4년 만에 원정길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는 이충복은 2라운드(애버리지 1.578)를 전체 순위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3라운드도 1.538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5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다.

H조에서 1위를 차지한 김동훈은 독일의 루카스 스탐을 26이닝 만에 30:29, 1점 차로 따돌린 후 이합 엘 마세리(이집트)를 26이닝 만에 30:19로 꺾어 2승으로 3라운드 관문을 통과했다.

C조 안지훈은 첫 경기에서 케빈 바세르(프랑스)와 34이닝 혈투를 벌인 끝에 30:20으로 승리했고, 이어서 레가이 헨리(이집트)를 22이닝 30:15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1승 1패로 조 2위에 머문 차명종(안산체육회), 오성규(충북)은 아쉽게 탈락했다.

최종예선에서는 허정한이 A조에서 무하마드 차우쇼을루(터키), 그레고리 르 데벤테크(프랑스)와 대결하고, B조에서는 안지훈이 베리 반 비어스(네덜란드), 디온 넬린(덴마크)과 경쟁한다.

C조 김동훈은 롤랜드 포툼(벨기에), 그웬달 마르샬(프랑스), F조 김준태는 마우리시오 구티에레즈(콜롬비아), 미카엘 닐손(스웨덴), H조 이충복은 아흐메드 압달라(이집트),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등과 본선 진출을 다툰다.

최완영은 J조에서 더스틴 예슈케(독일), 아흐멧 알프(터키), 서창훈은 L조에서 하비에르 테란(에콰도르), 톨가한 키라즈(터키) 등과 대결한다.

이번 최종예선은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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