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펜스, 세트스코어 3-0으로 박광열 꺾고 2년여 만에 4강 진출

박광열은 1세트에 타임 파울로 아쉽게 기회 날리는 등 제기량 발휘 못 해

에디 레펜스가 박광열을 꺾고 2년여 만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에디 레펜스(SK렌터카)가 박광열을 꺾고 2년여 만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가 ‘휴온스 PBA 챔피언십 2021’ 8강전에서 한국의 박광열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2년여 만에 PBA 투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를 15:7(7이닝)로 차지한 레펜스는 2세트 4이닝째에 끝내기 하이런 10점을 치며 15:4로 박광열을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에서는 박광열의 반격이 거셌다. 두 세트를 순식간에 빼앗긴 박광열은 절치부심, 1이닝 4점과 2이닝 2점, 4이닝 1점 등을 득점하고 7:1로 리드했다. 

하지만 레펜스가 5이닝에서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8득점을 올리면서 7:9로 역전되었다.

5이닝 후공에서 4점을 보태 11:9로 다시 앞선 박광열은 11:10, 12:11 등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레펜스가 11이닝 타석에 2득점을 올려 12:13으로 재역전한 후 13이닝째에 마지막 남은 2점을 처리하며 12:15로 3세트마저 승리, 3-0 완승을 거두었다. 

16강전에서 네덜란드의 글렌 호프만(휴온스)과 치열한 접전을 치르고 첫 프로당구 투어 8강에 올라온 박광열은 본선 무대의 중압감에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1세트에서는 타임 파울을 하는 등 평소에 하지 않는 실수까지 범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박광열 vs 에디 레펜스의 8강전 대결.  사진=김민영 기자
박광열-에디 레펜스의 8강전 경기 장면. 사진=김민영 기자

 

8강전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박광열이 4강 입성에 실패,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사진=김민영 기자
8강전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박광열이 4강 입성에 실패,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사진=김민영 기자

준결승에 진출한 레펜스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에 대결하는 프레데릭 쿠드롱-신정주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잠시 후 오후 2시부터는 조재호-강민구의 8강 대결이 펼쳐지며, SBS스포츠, MBC스포츠+, IB스포츠, PBA&GOLF 등을 통해 TV 생중계된다.

또한, 유튜브(PBA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