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최솔잎(왼쪽)과 남자부 우승자 장문석(오른쪽).  사진=이용휘 기자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최솔잎(왼쪽)과 남자부 우승자 장문석(오른쪽).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2021 풀투어 2차 대회'의 우승 트로피는 남자부 장문석(전남)과 여자부 최솔잎(광주)이 각각 차지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광주광역시 북구의 포켓스토리에서 개최된 '2021 풀투어 2차 대회'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지난 5월 열린 1차 대회 후 무려 6개월 만에 개최되었다.

대회에 목말랐던 포켓볼 전문 선수를 비롯해 스누커 종목 전문 선수들까지 대거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는 고태영(경북체육회), 김범서(대구), 하민욱(부산광역시체육회), 이근재(부산광역시체육회), 장문석, 김희철(부산), 유승우(대전), 박성우(김포시체육회)가 본선 8강에 진출했다.
 

남자부 준우승 김범서.  사진=이용휘 기자
남자부 준우승 김범서. 사진=이용휘 기자
여자부 준우승자 이우진.  사진=이용휘 기자
여자부 준우승자 이우진. 사진=이용휘 기자

고태영과 대결한 김범서는 9:6으로 고태영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으며, 하민욱과 이근재와의 대결에서는 하민욱이 9:6으로 승리하며 김범서와 준결승전 대결을 벌였다.

지난 1차 대회에서 준결승전에서 패하며 공동3위에 머물렀던 김범서는 하민욱을 상대로 9:8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노렸다.

반면, 김희철과 8강전 대결을 벌인 장문석은 9:8로 김희철을 꺾은 후 준결승전에서는 9:7로 박성우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오른 유승우마저 9:7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어느 경기 하나 쉬운 대결이 없었다. 9:8, 9:7 등 엎치락뒤치락 아슬아슬한 스코어로 결승에 오른 김범서와 장문석은 결승전에서도 8:8로 동점을 만들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결국 풀 프레임의 치열한 경쟁 끝에 장문석이 마지막 17번째 프레임에서 승리하며 9:8로 김범서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남자부와 여자부 입상자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남자부와 여자부 입상자들. (왼쪽부터) 양혜현, 박은지, 이우진, 최솔잎, 장문석, 김범서, 하민욱, 유승우.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여자부 대회에서는 이우진(부산), 권보미(강원), 임윤미(서울시청), 박은지(인천광역시체육회), 서서아(전남), 양혜현(충남체육회), 진혜주(대구), 최솔잎이 본선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권보미를 8:7로 간발의 차이로 이긴 이우진은 1차 대회 우승자인 임윤미를 8:5로 꺾은 박은지와 준결승전 대결을 벌였다. 한편, 서서아를 8:3으로 꺾은 양혜현은 진혜주를 8:3으로 이긴 최솔잎과 준결승전 대결을 확정 지었다.
 

입상자 시상식은 광주당구연맹의 이강근 회장이 맡았다. 이강근 회장(왼쪽)과 여자부 우승자 최솔잎(오른쪽).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입상자 시상식은 광주당구연맹의 이강근 회장이 맡았다. 이강근 회장(왼쪽)과 여자부 우승자 최솔잎(오른쪽).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이우진은 박은지는 8:4로, 최솔잎은 양혜현을 8: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부 결승전 역시 7:7의 막상막하의 스코어로 쉽게 우승자를 예상할 수 없었다.

결국 마지막 프레임에 모든 공을 포켓-인 시킨 최솔잎이 8:7로 이우진을 꺾고 '2021 풀투어 2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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