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리그 우승팀 웰컴저축은행, 한지승 5·6세트 출전 10승 4패로 '맹활약'

하이런 9득점타 앞세워 'PBA 웰드챔프' 사파타도 꺾어

웰컴저축은행 한지승.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제공
웰컴저축은행 한지승.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김탁 기자] PBA 팀리그 전기리그 우승팀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의 독주에는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팀원들의 고른 활약이다. 팀의 간판 프레데릭 쿠드롱부터 막내 한지승에 이르기까지 모든 선수가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쿠드롱은 단식전 13승 6패로 전체 순위 2위, 복식전은 14승 5패 순위 3위에 오르며 몸값을 충분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팀의 막내 한지승도 쿠드롱과 더불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한지승은 단식전 10승 4패(5위), 복식전 6승 4패(24위)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심지어 한지승은 부담이 큰 5세트나 6세트 단식전에 주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팀이 승리를 하거나 무승부로 마무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지승은 1라운드에서 강민구(블루원리조트)와 조건휘(신한금융투자), 김재근(크라운해태), 오태준(NH농협카드) 등을 꺾었고, 2라운드에서는 김종원(TS샴푸), 박인수(크라운해태) 등 정상급 선수들에게 연달아 승리했다.

3라운드에서는 더 활약이 두드러졌다. 한지승은 4경기에 출전해 4전 전승을 거두며 팀을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3라운드에서 한지승은 다시 맞붙은 김재근과 오태준에게 모두 승리를 거두었고, 'PBA 월드챔피언'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와 '괴물' 고상운(SK렌터카)까지 꺾는 기염을 토했다.

웰컴저축은행이 전기리그에서 거둔 11승 7무 3패 중 한지승이 출전해 승리한 경기에서 9승을 챙겼다.

이렇듯 한지승의 활약은 웰컴저축은행을 전기리그 우승으로 이끈 원동력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래 영상은 3라운드 블루원리조트전 5세트에서 한지승이 하이런 9득점을 올리며 사파타를 꺾는 장면이다. 
 

◆ 한지승의 이번 시즌 팀리그 경기 결과

- 1라운드: 5전 4승 1패

vs 신한금융투자 5세트
한지승 15(12이닝)10 조건휘 

vs 블루원리조트 6세트
한지승 11(9이닝)8 강민구

vs 휴온스 6세트
한지승 8(4이닝)11 김봉철

vs 크라운해태 6세트
한지승 11(9이닝)4 김재근

vs NH농협카드 5세트
한지승 15(8이닝)14


- 2라운드: 5전 2승 3패

vs NH농협카드 6세트
한지승 7(9이닝)11 조재호

vs TS샴푸 6세트
한지승 11(9이닝)9 김종원

vs 휴온스 5세트
한지승 10(8이닝)15 하비에르 팔라존

vs 신한금융투자 6세트
한지승 6(3이닝)11 마민깜

vs 크라운해태 6세트
한지승 11(6이닝)6 박인수


- 3라운드: 4전 4승

vs 크라운해태 6세트
한지승 11(8이닝)6 김재근

vs SK렌터카 6세트
한지승 11(3이닝)1 고상운

vs 블루원리조트 5세트
한지승 15(7이닝)2 다비드 사파타

vs NH농협카드 5세트
한지승 15(6이닝)11 오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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