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휴브리스 김정주 대표, 팝콘동호회 운영자 이지수, 임지황, 한송이, 대한당구연맹 이찬휴 생활체육위원장.  사진=휴브리스 제공 

[빌리어즈=김탁 기자] 당구용품 브랜드 휴브리스(대표 김정주)가 포켓볼 종목 환경 개선을 위한 첫 걸음으로 포켓볼 동호회를 후원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포켓볼 종목은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유저와 시장을 갖고 있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빛을 못 보고 소외되어 있는 종목 중 하나다.

그러다 보니, 포켓볼 선수에 대한 후원은 물론 포켓 동호회조차도 업계에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2030년 도하아시안게임에 당구 종목이 채택되면서 포켓볼 종목에 대한 중요성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선수는 물론 잠재적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포켓 동호회까지 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고 아직 사업성이 뚜렷하지 않은 포켓볼 종목에 선뜻 많은 자금을 투자하기란 큰 모험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브리스'가 포켓볼 동호회에 대한 후원을 결정하며 포켓볼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휴브리스는 앞으로 1년간 포켓볼 동호회 '팝콘'과 '원포켓'에 당구용품 일체를 지원한다. 또한, 동호회 대회 입상 시에는 동호회 발전 기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휴브리스 김정주대표, 원포켓동호회 운영진 마종기, 이승훈, 대한당구연맹 이찬휴 생활체육위원장.  사진=휴브리스 제공

휴브리스의 김정주 대표는 "현재 우리 회사에서도 포켓 관련 용품을 따로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2030년 도하아시안게임에 당구 종목이 채택되어 많은 메달이 포켓 종목에 걸려있음에도 포켓 시장의 환경이 바뀌지 않는 점이 항상 마음이 쓰였다"라며, "마침 대한당구연맹의 이찬휴 생활체육위원장의 제안을 받고 휴브리스가 적은 노력이지만 보탠다면 이 후원을 계기로 업계에서도 포켓 종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후원 계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김 대표는 "휴브리스는 기회를 주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좋은 제품을 적정한 가격에 판매하고 그 수익을 또 선수들에게 기회비용으로 사용하는 회사가 될 것이다. 환경에 치여 자기 실력을 보여 주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회사로 기억된다면 그 이상 바랄 게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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