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최근 들어 기업과 소비자 간 분쟁이 SNS를 통해 퍼지는 경향이 커지면서 기업의 초기 대응에 대한 중요성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문제 발생 이후 빠른 조치가 이어지는 경우 ‘개념 기업’으로 평가받는 반면에 초기 대응에 실패할 경우 조직적인 불매운동 등의 사례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기업의 실책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갈 수 있는 만큼 사건 발생 이후 문제 파악과 진정성 있는 사과에 얼마나 빠르게 나서는지가 중요해졌다는 의견이다. 또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닌 빠른 잘못 인정과 사과가 기업을 지키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 및 이슈에 대해 사과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3일 소속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하여 “팬 여러분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지 못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논란에 대한 대응 또한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게제했다.

사과문에는 팬 매니저의 갑질 논란, 굿즈 관련 이슈, 사전 협의가 되지 않은 유튜버의 광고 촬영장 공개, 팬카페 소통 소홀의 문제 등에 대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이 담겨있다.

이날 업로드 된 사과문에 대하여 네티즌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문 감사하다”, “브레이브걸스에 대한 전폭적 응원을 하겠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어 더 큰 기업이 되길 바란다”는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소속사 측의 올바른 대응으로 완벽하게 분위기 반전을 이루어냈다”는 후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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