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안소영 기자] 결국 영탁막걸리의 모델 영탁의 재계약이 불발됐다.

영탁막걸리 제조사인 예천양조는 이번 영탁의 모델 재계약과 관련해 "영탁 측이 3년 계약금으로 150억을 요구해 영탁막걸리 광고 모델 재계약이 무산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영탁은 지난해 4월부터 전통주업계 최고 모델료로 영탁막걸리의 광고모델로 1년간 계약을 맺었다. 1년이 지나 재계약이 도래한 시점에 영탁 측이 모델료와 별개로 상표 등록과 관련해 현금과 회사 지분 등 1년간 50억, 3년간 150억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 예천양조 측은 2020년 표준재무제표를 근거로 현실에 맞는 금액 조정을 요청해 최종적으로 7억원을 제시했으나 양쪽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불발되고 말았다.

예천양조 측은 "예천양조는 2020년 총매출이 50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 대로 이제 성장하려는 지방 중소기업에 지나지 않는다. 재계약 사정을 모르는 많은 분들이 영탁을 이용하고 내팽개친 악덕기업이란 오해를 확대 양산하고 있어 피해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유튜브 방송, 팬 카페,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과 전국에서 오프라인을 통해 벌이고 있는 영탁막걸리 불매운동과 악덕기업이란 음해로 인해 예천양조와 전국 100여 개 영탁막걸리 대리점들이 존폐위기에 처해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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