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한국 3쿠션 동호인들이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세계 랭킹 1위이자 '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우승자인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에게 호기롭게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18일 '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딕 야스퍼스는 단 하루의 휴식 이후 이틀 연속으로 한국 당구 팬들을 만났다. 18일간의 긴 레이스로 피곤했을 법도 한데, 딕 야스퍼스는 당구를 사랑하는 한국 당구 팬들을 위한 확실한 서비스로 응답했다.

(주)큐스코(대표 박정규)에서 준비한 이번 이벤트는 새롭게 단장한 큐니에서 선보인 챌린지그라운드로, 선수들이 큐스코가 설치된 구장을 이용할 때 일정을 등록하면 팬들이 일정을 보고 선수에게 도전, 같이 게임을 즐기는 콘텐츠다.

선수에게 도전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캔디가 필요한데, 이 캔디는 선수에게 후원금으로 지급되며 도전자가 이기면 마일리지, 아이템 등의 리워드를 받아 큐니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경기 후 선수에게 원포인트 레슨까지 받을 수 있어 좋아하는 선수를 직접 후원도 하고, 같이 게임도 하고, 또 원포인트 레슨까지 받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콘텐츠다.

딕 야스퍼스의 챌린지그라운드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서울시 강남구의 엠블(MVL)당구클럽에서 진행되었으며, 이틀 동안 총 10명의 동호인들과 야스퍼스의 게임이 진행되었다.

챌린지그라운드를 통해 딕 야스퍼스에게 도전한 이유주.  사진=큐스코 제공
챌린지그라운드를 통해 딕 야스퍼스에게 도전한 이유주가 경기 후 야스퍼스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큐스코 제공

딕 야스퍼스와 챌린지그라운드를 통해 대결한 이유주는 "너무 좋은 하루였다. 세계적인 선수와 처음 해보는 게임이라 너무 너무 긴장했는데, 야스퍼스가 잘 치니까 자신감을 갖으라고 말해줬다. 게임 후에는 공도 많이 알려줘서 너무 좋았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감을 남겼다.

이번 이벤트를 진행한 큐스코의 박정규 대표는 "진짜 피곤할 텐데도 모든 상대 선수하고 집중해 주는 게 인상적이었다. 진심이 아닌 공이 없었다. 이래서 세계 랭킹 1위인가보다. 야스퍼스와의 챌린지그라운드에 참가한 동호인과 선수들에도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21일) 하루 더 엠블당구클럽에서 선수들과 친선 경기를 가지며 시간을 보낸 딕 야스퍼스는 내일 네덜란드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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