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4일 차 경기에서 휴온스, 크라운해태 나란히 승리

종전 3위 신한금융투자는 휴온스에 2-4로 덜미 잡히며 5위로 밀려나

크라운해태, 최하위 TS샴푸 4-1로 꺾고 승점 3점 획득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빌리어즈=김탁 기자] 프로당구(PBA) 투어 팀리그에서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지난 17일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라운드 4일 차 경기에서 3~5위 순위가 바뀌며 중상위권 순위 경쟁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종전 공동 4위였던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와 크라운해태 라온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3위에 있던 신한금융투자 알파스를 밀어내고 공동 3위로 올라왔다.

휴온스는 신한금융투자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보탰고, 크라운해태는 TS샴푸를 4-1로 누르고 휴온스와 4승 4무 3패(승점 16) 동률이 되었다.

안정적인 팀웍으로 순항하던 신한금융투자는 휴온스에 덜미를 잡혀 3승 6무 2패(승점 15)가 되면서 승점 1점 차로 순위가 떨어졌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경기에서 휴온스는 세트스코어 2-2 동점에서 글렌 호프만과 김기혁이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5세트 남자단식에 출전한 글렌 호프만은 신한금융투자 마민깜에게 7이닝에서 터진 '끝내기 6득점'으로 15:13 역전승을 거두었다. (3-2)

김기혁은 오성욱(신한금융투자)과 1이닝부터 다득점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오성욱이 초구에 7점을 뽑아내 6세트 승리까지 4점밖에 남겨두지 않았지만, 곧바로 김기혁이 9점을 맞받아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2이닝에서 김기혁은 남은 2점을 마무리해 11:8로 오성욱을 누르고 팀에 네 번째 승리를 안겼다. (4-2)

휴온스의 글렌 호프만.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휴온스의 글렌 호프만.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크라운해태 다비드 마르티네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크라운해태 다비드 마르티네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크라운해태는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 TS샴푸와의 대결에서 1, 2세트를 주고받았으나, 3세트부터 내리 3연승을 하며 4-1로 완승을 거두었다.

최하위로 떨어진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챔피언 TS샴푸 히어로즈는 이날 경기에서도 패해 4무 7패(승점 4)를 기록했다.

TS샴푸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김종원-한동우가 크라운해태 김재근-선지훈에게 9이닝 만에 7:15로 패했으나, 2세트 여자단식에서 이미래가 백민주를 9이닝 만에 11:3으로 꺾어 세트스코어 1-1을 만들며 반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3세트 남자단식에서 김종원이 김재근에게 13이닝 만에 9:15로 패하고,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문성원-정보라가 크라운해태 다비드 마르티네스-강지은에게 12이닝 만에 5:15로 져 세트스코어 1-3으로 벌어졌다.

5세트에서 마르티네스와 김남수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가 16이닝 만에 15:13으로 마르티네스가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4-1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한편, 휴온스는 18일 열리는 2라운드 5일 차 낮 12시 30분 경기에서 1위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와 대결을 벌인다. 

크라운해태는 오후 6시 30분에 7위 블루원리조트 엔젤스와 대결하고, 신한금융투자는 6위 SK렌터카 위너스와 저녁 9시 30분 경기에서 맞붙는다.

TS샴푸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경기에서 2위 NH농협카드 그린포스와 대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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