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십 조인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왼쪽부터 대한당구연맹 진성호 부회장, 박보환 회장, 빌리어즈TV 류석 부회장, 서동욱 대표.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파트너십 조인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왼쪽부터 대한당구연맹 진영호 부회장, 박보환 회장, 빌리어즈TV 류석 부회장, 서동욱 대표.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김탁 기자] 앞으로 4년간 대한당구연맹 대회를 빌리어즈TV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 KBF)은 4월 15일 당구 전문 채널인 빌리어즈TV(대표 서동욱)와 방송 중계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1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4년간 대한당구연맹에서 주최 및 주관, 승인하는 모든 대회를 빌리어즈TV에서 중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리는 '제9회 국토정중앙배 2021 전국당구대회'부터 빌리어즈TV를 통해 중계된다.

대한당구연맹은 지난해 3월 PBA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와 'KBF-PBA 상생협약'을 맺으며 (주)브라보앤뉴와도 3년간 27억5000만원이라는 거액에 방송중계권 및 마케팅권 계약을 체결하고 빌리어즈TV에서 대회를 중계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하지만 상생협약이 불발되며 이 계약도 해지의 수순을 밟았다.

대한당구연맹의 박보환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빌리어즈TV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협력을 통해 전 세계 당구 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꿈의 무대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빌리어즈TV의 류석 부회장 역시 "빌리어즈TV는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다양한 경기에서 기량을 뽐내는 모습을 중계하며 당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방송 제작, 중계,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대표하는 당구전문 스포츠 채널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한당구연맹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당구 종목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캐롬 종목뿐 아니라 포켓볼과 스누커까지 중계 종목을 확장하고, 학생 및 생활체육까지 중계 분야를 넓혀 당구 저변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20년 만에 당구가 '2030년 도하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유소년 레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인재 양성에 앞장 서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KBF 디비전 리그'를 포함한 다양한 경기 중계 및 홍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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