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안철홍 회장.  사진=빌리어즈 자료
고 안철홍 회장. 사진=빌리어즈 자료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부산당구연맹 소속 선수이자 부산당구연맹 회장을 역임한 안철홍 전 부산당구연맹 회장이 3월 14일 담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지난 30여 년간 당구선수로 활동해 온 고 안철홍 회장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부산당구연맹 회장으로 재임하며 부산의 당구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
 
재임 기간 중인 2010년 2월 부산당구연맹을 부산체육회에 정가맹 시킨 고 안철홍 회장은 제1회 부산시 학생당구대회 개최 및 동의공고와 성심보건고 당구부를 창단하는 등 후진 양성에 힘을 기울였으며, 그의 재임 기간 중 부산의 최성원이 아지피마스터스(2011년)와 안탈리아 월드컵(2012년)에서 우승하는 등 회장으로서 소속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포트했다.
 
최근까지도 대한당구연맹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고 안철홍 회장은 급작스러운 암 발견과 짧은 항암 치료로 주위의 동료 선후배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고 안철홍 회장이 한자리에서 35년간 운영해 온 남성당구장의 오랜 고객들도 비보에 애통함을 금치 못했다.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남성당구장은 그의 아들이 이어받아 앞으로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고 안철홍 회장은 16일 부산 영락공원에 안치되었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