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개인전 1차대회에 이어 2차대회 결승에 진출한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개인전 1차대회에 이어 2차대회 결승에 진출한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빌리어즈=김탁 기자] 여자 3쿠션 세계 랭킹 1위의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와 세계 랭킹 2위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다시 한번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개인전 2차 대회의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친다.

클롬펜하우어는 지난 17일 열린 1차 대회에서 스롱 피아비를 세트 스코어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스롱 피아비, 이신영, 김진아, 한지은 등 총 5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개인전 2차 대회는 1차 대회에서 4-5위를 차지한 이신영과 한지은이 첫 경기를 치러 한지은이 이신영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 클롬펜하우어와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을 벌였다.

클롬펜하우어에게 6:7로 아깝게 1세트를 내준 한지은은 2세트와 3세트를 7:1, 7:5로 연달아 차지하며 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하지만 4세트를 클롬펜하우어가 7:4로 챙기고 세트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며 마지막 5세트 운명의 대결을 예고했다.

세계 랭킹 1위 클롬펜하우어에 맞서 선전을 펼친 한지은이 간발의 차이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세계 랭킹 1위 클롬펜하우어에 맞서 선전을 펼친 한지은이 간발의 차이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5세트에 들어 클롬펜하우어가 1이닝부터 3이닝까지 3-2-1점을 획득하며 6점으로 마지막 1점만 남겨둔 상태에서 5이닝 타석에서 한지은은 4점을 몰아치며 6:6으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아슬아슬한 승부를 벌였다.

결국 결승행 운명을 건 마지막 5점째 득점을 실패한 한지은은 6이닝 타석을 클롬펜하우어에게 넘겼고,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은 클롬펜하우어는 가볍게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두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1차 대회 2위 스롱 피아비와 3위 김진아의 대결에서는 스롱 피아비가 세트 스코어 3-1로 김진아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 클롬펜하우어와의 결승전 리벤지 매치를 성사시켰다.

1세트를 김진아가 7:6으로 이기고 챙겼으나 이후 2세트부터 4세트까지 스롱 피아비가 연달아 승리하며(7:5, 7:1, 7:5) 결승행을 확정했다.

김진아에게 세트 스코어 3-1로 이기며 두 번째 결승전에 오른 스롱 피아비.  사진=파이브앤식스
김진아에게 세트 스코어 3-1로 이기며 두 번째 결승전에 오른 스롱 피아비. 사진=파이브앤식스
1차대회 3위를 기록해 스롱 피아비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대결을 벌인 김진아.  사진=파이브앤식스
1차대회 3위를 기록해 스롱 피아비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대결을 벌인 김진아. 사진=파이브앤식스

이로써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와 스롱 피아비는 오는 24일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을 놓고 대결을 벌이게 된다. 해당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와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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