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영업 중지 시 임대료와 대출 원리금 등 중지해달라" 국민 청원 등장
"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자영업자의 몫인가?"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한 영엄 정지시 임대료 등도 멈춰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국민청원 갈무리)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한 영엄 정지시 임대료 등도 멈춰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국민청원 갈무리)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사회적거리두기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격상되며 당구장이 또다시 영업 금지라는 초유의 사태에 놓인 가운데 집합금지 업종에 대한 대출 원리금 및 임대료 등을 멈춰달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코로나 전쟁에 왜 자영업자만 일방적 총알받이가 되나요? 대출 원리금, 임대료 같이 멈춰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시작한 글쓴이는 "그동안 90% 이상 자영업자만 희생시키고 있다. 집합 금지로 인한 엄청난 마이너스를 왜 자영업자한테만 책임을 다 지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청원 이유를 적었다.

청원인은 "집합 금지 기간에도 대출 원리금과 임대료, 전기세, 세금과 기타 공과금은 내야 한다. 왜 코로나 전쟁에 자영업자만 총알받이로 내몰려야 하나? 자영업자만 집합 금지가 아닌 같이 집합 금지해야 한다. 집합 금지 동안 사용 안한 건물의 임대료와 대출원리금 등을 같이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오늘(7일) 시작된 해당 청원은 짧은 시간에도 2만4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1월 6일 마감인 이 청원에 대해 20만명 이상 동의할 경우 정부는 해당 청원에 답변해야 한다. 

다음은 청와대 국민청원 전문. 

코로나 규제방향을
올 한해동안 보고 있으면
거의 90%이상 자영업자만 희생을 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자영업자가 가장 힘들어하는건
돈을 못벌어서가 아닙니다.
자영업자들은 돈을 못버는건 희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집합금지할때
그 엄청난 마이너스를
왜 자영업자한테만 책임을 다 지라고 하는건지
그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로 버티기 위해 또는 기타 이유로
대출을 하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원리금을 매달 갚아야 합니다.
또 매월 임대료,전기세,기타 공과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사용한 만큼 지불 하는건 당연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규제때문에
사용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자영업자만 그 책임을 다 지고 납부해야 하는
상황은 솔직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자영업자가 원하는건
코로나로 집합금지가 되면
대출원리금도 그 기간이 정지되어야 하며
임대료도 그 기간이 정지되어야 하고
공과금도 사용 못한 부분에 대한 금액이 정지되어야 하고
각종 세금납부도 정지되어야 하고
돈을 납부할 모든게 집합금지 기간만큼
같이 정지되어야 합니다.

돈을 벌지 못하는 부분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매장의 시설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발생한 비용과 대출원리금은 그대로 지출되고 있습니다.
결국 마이너스가 엄청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이너스는
같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아닌지요?

왜 코로나 전쟁에 자영업자만 총알받이로 내몰려야 하나요?
왜 자영업자만 희생이 이리 커야 하나요?

우리는 살기위해
다시 일어설수 없는 상황으로 가면 큰일나기에
절실하게 호소하는 겁니다.

이제 대출도 안되고
집도 줄이고
가진거 다 팔아가면서
거의 10개월을 버텨왔습니다.

죽기 일보직전입니다.

이제 자영업만 집합금지가 아닌
같이 집합금지를 시켜야 합니다.

대출원리금 (안갚는게 아니라 정지를 시켜달라는 겁니다)
임대료
집합금지때문에 사용못하고 내는 공과금

이런부분이 같이 멈춰야 합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생명줄 마저 끊어지기 전에 절규하며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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