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보건소 "40대 여성, 18일 양구 첫 코로나 양성 판정" 발표

양구군, 체육시설 문화관광시설 오일장 목용탕 등 다중이용시설 폐쇄 조치

3개월 만에 전국당구대회 개최 기대 심리 컸으나, 당구선수와 동호인들 참가자 아쉬움 전해

강원도 양구군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다음 주 열릴 예정이었던 '제16회 대한체육회장배 2020 전국당구대회'가 아쉽게 취소되었다. 사진은 양구군에서 지난 6월 무관중으로 개최되었던 국토정중앙배 경기 장면.  빌리어즈 자료사진
강원도 양구군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다음 주 열릴 예정이었던 '제16회 대한체육회장배 2020 전국당구대회'가 아쉽게 취소되었다. 사진은 양구군에서 지난 6월 무관중으로 개최되었던 국토정중앙배 경기 장면.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다음 주 예정되었던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가 양구군 첫 코로나 환자 발생 여파로 아쉽게 취소되었다.

18일 양구군보건소는 40대 여성이 인제군 12번 확진자와 접촉해 검체조사를 한 결과,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양구 지역에서 첫 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양구군은 관내 체육시설과 문화관광시설, 오일장, 목욕탕 등의 다중 이용시설을 폐쇄 조치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6회 대한체육회장배 2020 전국당구대회'는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구군은 지난 6월 말 국토정중앙배 2020 전국당구대회를 한 차례 개최한 바 있다.

선수와 동호인 1300여 명이 출전할 예정이었던 이번 대한체육회장배는 지난 8월 말 고성 대회 이후 3개월 만에 개최되어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코로나가 확산세에 접어들면서 대회 개최가 조심스러운 상황으로 전개되었다.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는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무관중으로 대회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갑작스러운 코로나 환자 발생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대회를 취소하게 되었다"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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