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김가영에 단식・복식 모두 승리
신한, 유일하게 웰뱅 못 꺾어

벤치타임을 요청하고 신중하게 샷을 의논 중인 웰뱅 피닉스.  사진=김민영 기자
벤치타임을 요청하고 신중하게 샷을 의논 중인 웰뱅 피닉스.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탁 기자] 웰뱅 피닉스가 또 신한 알파스를 꺾었다.

4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이어가던 신한 알파스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웰뱅 피닉스에 0-4로 발목을 잡히며 ‘무패’ 기록 작성에 실패했다.

이로써 피닉스는 알파스와 2승 2무 0패를 기록, 알파스가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팀이 되었다. 

주장 프레데릭 쿠드롱과 차유람의 활약에 힘입은 피닉스는 제1경기의 블루원 엔젤스와 마찬가지로 4세트를 연달아 차지하며 4-0 완승을 거뒀다. 

단식과 복식에서 연달아 김가영을 꺾은 차유람.  사진=김민영 기자
단식과 복식에서 연달아 김가영을 꺾은 차유람. 사진=김민영 기자
전날 서한솔과의 단식 대결에서 한 이닝에 11점을 몰아치며 퍼펙트샷을 선보인 김가영이 차유람과의 단식에서 11:7로 패하고 말았다.  사진=김민영 기자
전날 서한솔과의 단식 대결에서 한 이닝에 11점을 몰아치며 퍼펙트샷을 선보인 김가영이 차유람과의 단식에서 7:11로 패하고 말았다. 사진=김민영 기자

서현민과 한 조를 이뤄 1세트를 15:14(11이닝)로 아슬아슬하게 손에 넣은 쿠드롱은 3세트 오성욱(신한 알파스)과의 단식 역시 15:7(6이닝)로 이기고 2점을 팀에 보탰다. 

차유람 역시 김가영과의 단식을 11:7(11이닝)로 이긴 후 비롤 위마즈와의 출전한 4세트 혼성 복식 역시 15:10(9이닝)으로 김가영-마민깜을 꺾고 팀 승리를 확정했다. 

이 대결에서의 패배로 인해 신한 알파스는 승점을 보태지 못해 승점 28점에 그치며 3위에 머물렀으며, 웰뱅 피닉스는 승점 3점을 더해 31점으로 TS・JDX 히어로즈와 공동1위에 올랐다. 

4세트 경기 후 승리가 확실해지자 웰뱅 피닉스의 구단주 김대웅 대표가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4세트 경기 후 승리가 확실해지자 열띤 응원을 펼치던 웰뱅 피닉스의 구단주 김대웅 대표가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신한 알파스 응원팀이 신한 알파스 벤치 뒤에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응원도 질 수 없지" 신한 알파스 응원팀이 신한 알파스 벤치 뒤에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제3경기로 열리는 TS・JDX 히어로즈와 SK렌터카 위너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웰뱅 피닉스는 공동1위로 4라운드를 마무리할지, 2위로 마무리할지 운명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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