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샷이 다했네"...김동석, 정해명 꺾고 올 첫 PBA 드림투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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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샷이 다했네"...김동석, 정해명 꺾고 올 첫 PBA 드림투어 우승
  • 김민영 기자
  • 승인 2020.10.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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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결승전서 무려 17개의 뱅크샷 성공
정해명, 준결승에서의 컨디션 회복 못 하고 준우승에 그쳐

민테이블 PBA 드림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동석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민테이블 PBA 드림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동석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올해 첫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의 2부 투어인 ‘민테이블 PBA 드림투어 개막전’의 결승전에서 무려 17개의 2점짜리 뱅크샷을 성공시킨 김동석(45)이 정해명(52)을 세트 스코어 4:2(15:7, 14:15, 15:7, 15:7, 12:15, 15: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석은 6세트 동안 총 86점을 득점하면서 그중 40%인 34점을 뱅크샷으로 성공했다. 

14일 밤 8시부터 서울시 가산동의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시작된 결승전에는 김동석과 정해명이 준결승에서 각각 김태융과 최경준을 세트 스코어 3-2, 3-1로 이기고 올라왔다. 

특히 정해명은 준결승전 1세트의 끝내기 하이런 12점과 4세트에서도 몰아치기 10점을 기록하며 최강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승전 1세트 기선제압에 실패한 정해명은 준결승전에서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동석이 2이닝부터 4이닝까지 1점씩을 올리며 3점을 득점하는 사이 정해명은 아주 근소한 차이로 공을 놓치며 공타로 아까운 시간을 보냈다. 

결국 두 선수는 무려 18이닝까지 가는 지루한 승부 끝에 김동석이 마무리 5점을 치며 15:7로 정해명을 꺾고 첫 세트 승리를 챙겼다. 

결승전 동안 무려 17개의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34점을 득점한 김동석.  사진=이용휘 기자
결승전 동안 무려 17개의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34점을 득점한 김동석. 사진=이용휘 기자

2세트 1이닝에 김동석이 6점을 치며 정해명을 또다시 압박했고, 3이닝까지 스코어는 7:0으로 벌어졌다. 4이닝에 들어 정해명이 7점을 몰아치며 점수 차를 극복하려 하자 후구 타석의 김동석은 2점을 득점하며 9:7로 다시 달아났다.

정해명이 5이닝과 6이닝에 점수를 올리지 못하는 사이 김동석은 3점, 2점을 차근차근 모으며 14:7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7이닝 선구의 정해명이 6점을 치며 심기일전해 14:13으로 점수를 좁혔으나, 김동석은 공타로 마지막일 수 있는 기회를 허비하고 말았다. 

결국 8이닝에 남은 2점을 뱅크샷으로 성공한 정해명이 두 번째 세트를 손에 넣었다. (세트 스코어 1-1)

정해명은 3세트 1이닝에 먼저 5점을 득점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5:0) 이후 좀처럼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4이닝에 1점, 6이닝에 1점을 치는 사이 김동석은 3이닝에 2점, 4이닝에 4점, 6이닝에 5점을 치며 7:11로 역전했다. 

7이닝에 남은 4점을 성공시킨 김동석이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정해명은 준결승전에서 최경준을 상대로 평균 애버리지 2.429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결승전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아깝게 우승 타이틀을 놓쳤다. 사진=이용휘 기자
정해명은 준결승전에서 최경준을 상대로 평균 애버리지 2.429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결승전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아깝게 우승 타이틀을 놓쳤다. 사진=이용휘 기자

4세트에서 김동석이 1이닝부터 1점, 3점, 5점, 그리고 5이닝에 1점을 치는 동안 정해명은 5이닝까지 득점을 하지 못했다(10:0). 6이닝에 2점, 8이닝에 5점을 친 정해명이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으나 8이닝에 남은 5점을 득점한 김동석이 4세트마저 손에 넣고 3-1로 챔피언까지 단 1세트만 남겨두었다. 

5세트 1이닝에 무려 8점을 몰아친 정해명이 15:12(7이닝)로 한 세트를 더 손에 넣었으며(3-2) 김동석을 저지하려 했지만 정해명의 끈질긴 수비에도 불구하고 행운의 여신은 김동석의 편에 섰다. 

정해명의 샷은 아주 간발의 차이로 비껴나가며 좀처럼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이 6세트 8이닝에 4:2로 근소하게 앞서던 김동석은 9이닝에 4점, 10이닝에 4점을 치며 12:5로 챔피언 포인트를 향해 한발씩 나아갔고, 14이닝째에 정해명의 철통같은 수비를  뚫고 남은 3점을 모두 성공시키며 15:7로 대회 최종 우승자가 되었다. 

이로써 김동석은 우승상금 1000만원을 손에 넣었으며, 준우승자인 정해명은 48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공동3위는 최경준과 김태융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민테이블의 민상준 대표(오른쪽)가 챔피언 김동석과 포즈를 취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민테이블의 민상준 대표(오른쪽)가 챔피언 김동석과 포즈를 취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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