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대전 당구계의 정신적인 지주였던 김용석 원로가 13일 밤 9시 51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다.
고 김용석 원로는 1979년 ‘제7회 한일친선당구대회’ 우승을 비롯해 1985년부터 1989년까지 5년 연속으로 ‘한국 프로당구오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현역 시절 화려한 이력으로 한국 당구의 대표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최근까지도 대한당구시니어회에서 활동하며 정기월례대회에 출전해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당구 선수 은퇴 후 꾸준히 후배 선수 양성에 힘써 왔으며, 대전 후배선수들은 그를 기념하기 위해 ‘정도 김용석배 전국 국제식 3쿠션 대회’를 매년 주최해 올해로 12번째 대회를 치렀다.
또한, 대전동호인 국제식3C대회를 주최하는 동호인연합회에서도 매 대회 고 김용석 원로를 초청해 예의와 존경을 표해 왔으며, 고 김용석 원로 역시 결승전 심판으로 활약하는 등 당구 동호인들을 격려하며 당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장례식장은 대전시 유성구의 선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0월 16일 오전이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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