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그동안의 경기 경험으로 팀원들 도울 것”
‘부녀 매치’ 김보미・김병호 “서로에게 절대 지지 않을 것"

지난 9일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각 팀 대표 선수들이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지난 9일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각 팀 대표 선수들이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가 야심 차게 준비한 ‘PBA 팀 리그’가 오늘(10일) 개막했다.

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14일)까지 열리는 ‘신한금융투자 PBA 팀 리그’는 신한 알파스(주장 김가영, 신정주, 조건휘, 오성욱, 마민캄)와 웰뱅 피닉스(주장 프레데릭 쿠드롱, 서현민, 비롤 위마즈, 한지승, 차유람, 김예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매일 세 텀씩 6팀이 5일간 리그전을 펼치게 된다.

지난 9일 대회 개최 하루 앞서 열린 온라인 미디어데이에는 신한 알파스 팀의 오성욱, 김가영이, 블루원 엔젤스 팀의 엄상필, 서한솔이, SK렌터카 위너스 팀에서는 강동궁, 김보미가,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 팀에서는 쿠드롱, 차유람이, 크라운해태 라온 팀에는 김재근, 강지은이 그리고 TS·JDX 히어로스 팀에서는 정경섭, 이미래, 김병호 선수가 참여해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SK렌터카 위너스의 주장 강동궁은 “우리 위너스는 개인 능력이 가장 출중한 선수들이 다같이 모인 팀”이라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으며, 블루원 엔젤스의 주장 엄상필은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유일하게 워크샵을 다녀온 팀인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딸 vs 아빠'의 부녀매치가 성사된 김보미(우)와 김병호(좌).  사진=PBA 제공
'딸 vs 아빠'의 부녀매치가 성사된 김보미(우)와 김병호(좌). 사진=PBA 제공

특히 대회 중 '부녀 매치’가 성사된 SK렌터카 위너스의 김보미와 TS・JDX 히어로스의 김병호는 “연습할 때도 함께 쳐 본 적이 없는데, 꼭 이기고 싶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팀 리더 중 유일한 여자 리더인 신한 알파스의 김가영은 “큰 대회에 대한 경험만큼은 다른 팀의 리더들한테 지지 않는다. 기술적인 부분 팀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경험과 심리적인 부분에서는 팀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각오를 보였다.

블루원 엔젤스의 서한솔은 “코로나로 인해 당구장이 전부 문을 닫고 힘든 상황인데, 사장님들의 힘든 상황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겨내고 큰 탈 없이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구장 업주들을 응원했으며, TS·JDX 히어로스의 이미래 역시 “저희 아버지도 당구장을 운영하셔서 지금 얼마나 힘든 시기인지 잘 알고 있다.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철저히 동참해서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가영(좌)과 차유람(우)이 '신한금융투자 PBA 팀 리그'의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사진=PBA 제공
김가영(좌)과 차유람(우)이 '신한금융투자 PBA 팀 리그'의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사진=PBA 제공

‘신한금융투자 PBA 팀 리그’의 개막 경기인 신한 알파스와 웰뱅 피닉스의 첫 경기는 SBS 지상파를 통해 생중계되며,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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