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 3쿠션 랭킹 1위’ 김민아, PBA행 결정
2차 투어부터 LPBA 투어 출전 예정

KBF 여자 3쿠션 톱랭커 김민아가 PBA행을 결정했다.  사진=빌리어즈 DB
KBF 여자 3쿠션 톱랭커 김민아가 PBA행을 결정했다. 사진=빌리어즈 DB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대한당구연맹(KBF, 회장 남삼현) 소속의 국내 여자 3쿠션 랭킹 1위인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가 PBA(프로당구협회, 총재 김영수)를 선택했다. 

지난해 오미자배 3쿠션 페스티벌에서 복식과 여자부 단식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최고의 여자 3쿠션 선수로 떠오른 김민아가 KBF를 떠나 LPBA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김민아의 오랜 후원사인 DS코리아의 오경희 대표는 “그동안 KBF 소속의 여자 3쿠션 선수들이 LPBA로 다수 전향하면서 KBF의 여자 3쿠션 선수층이 얇아져 제대로 된 실력을 겨루기가 어려워 고민이 많았다”라며 김민아의 LPBA 전향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항간에 DS코리아가 후원 선수들의 PBA 이적을 반대한다는 소문이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DS코리아의 후원 선수였던 황득희, 오성욱 등은 이미 PBA 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오성욱은 PBA 투어 우승 후에 직접 찾아오기도 했다"며 "김민아 역시 LPBA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서포트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KBF 소속의 여자 3쿠션 선수는 현재 26명으로, 김민아가 LPBA로 이적하면 25명만이 남게 된다. 반면, 이번 시즌 LPBA 1차 투어에는 작년보다 24명이 늘어난 9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김민아는 오늘(8일) 브라보앤뉴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LPBA 투어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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