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진 복식에 이어 개인전까지 우승
남자 포켓10볼 개인전 우승은 박성우가 차지
이근재, 잉글리시빌리어드 부문 우승

포켓볼 복식과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이우진.  사진=이용휘 기자
포켓볼 복식과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이우진.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지난 21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1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비 및 2020 경남 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의 여자 포켓10볼 개인전 결승에 진출한 이우진(강원)이 진혜주(대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유일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김보건(경북)을 8-2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이우진은 결승전 1세트부터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진혜주를 압박했다. 이에 진혜주 역시 물러서지 않고 4세트부터 6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 스코어 3-3으로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 갔다. 

포켓10볼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 오른 이우진(좌)과 진혜주(우). 사진=이용휘 기자
포켓10볼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 오른 이우진(좌)과 진혜주(우). 사진=이용휘 기자

하지만 이우진은 진혜주에게 더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7세트를 손에 넣고 4-3으로 1세트 앞서 나간 이우진은 남은 네 세트를 쉬지 않고 모두 획득하며 여자 포켓10볼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준호와 함께 대회 첫날 진행된 포켓9볼 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우진은 개인전 우승까지 차지하며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두 개의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포켓10볼 남자부 개인전 시상식. 우승 박성우(좌)와 준우승 황용(우).  사진=이용휘 기자
포켓10볼 남자부 개인전 시상식. 우승 박성우(좌)와 준우승 황용(우). 사진=이용휘 기자

남자 포켓10볼 개인전에서는 박성우(김포시체육회)가 황용(충청남도체육회)을 세트 스코어 9-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우는 결승전 초반부부터 7세트까지 2-4로 황용에게 밀리는 듯했으나 8, 9, 10세트에서 승리하며 5-5로 동점을  만들고는 결국 9-7로 황용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8강전에서 정태훈에 1점 차로 승리한 이근재, 우승 차지 


한편, 잉글리시빌리어드 부문에서는 이근재(부산시체육회)가 120분 동안의 대결 끝에 황철호(경기)를 266:16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8강전에서 이번 대회 스누커 부문 우승자인 허세양(울산)을 250:164로 꺾은 황철호는 그 기세를 밀어붙이며 결승까지 올랐으며, 이근재는 8강에서 정태훈(경남)을 153:152로 단 1점 차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라 백민후(충남)를 꺾었다. 

잉글리시빌리어드 부문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이근재(좌)와 황철호(우).  사진=이용휘 기자
잉글리시빌리어드 부문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이근재(좌)와 황철호(우). 사진=이용휘 기자

두 시간 동안 벌어진 결승전에서 침착하게 점수를 쌓으며 황철호를 따돌린 이근재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반전 없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리시빌리어드 공동3위에는 한진혁(강원)과 백민후가 올랐다. 

 

<대회 결과>

포켓10볼 남자부 개인전 

우승 박성우 
준우승 황용
공동3위 고태영, 이종민 

 

포켓10볼 여자부 개인전 

우승 이우진
준우승 진혜주
공동3위 권보미, 김보건 

 

잉글리시빌리어드 

우승 이근재
준우승 황철호 
공동3위 백민후, 한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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