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으로 확대 격상"

KBF "23일 캐롬·포켓볼 단체전 취소 후 환불 등 조치할 것"

경남 고성군에서 열리고 있는 '제1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및 2020 경남 고성군수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장면.  사진=이용휘 기자
경남 고성군에서 열리고 있는 '제1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및 2020 경남 고성군수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장면.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진행 중인 대회가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

경남 고성군에서 열리고 있는 '제1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및 2020 경남 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정부의 긴급 명령으로 결국 중단되었다.

대회 주최 측인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KBF)은 22일 오후에 "보건복지부의 '전국적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긴급 발표에 따라 23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 어디에서든 50인 이상의 실내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라며 "정부 방침에 따라 대회를 부득이하게 취소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내일(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2단계로 격상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2일 대회 일정까지만 진행되고,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는 캐롬과 포켓볼 종목 동호인 단체전은 열리지 않는다.

KBF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결정이므로 참가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하고, 단체전 취소에 따른 조치에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갑작스러운 대회 중단에 따라 KBF는 단체전 참가비 환불과 1팀 당 10만원의 참가 경비를 보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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