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클라우스의 신형 당구대 에반 10대가 설치된 에반대대전용당구클럽(대표 정선욱) 1호점이 대구시 동구 신서동 동호지구에 문을 열었다.  

지난 5월 오픈한 에반대대전용당구클럽의 주 고객층은 근처 대구혁신도시에서 근무하는 30~60대의 당구 동호인들과 지역 주민들로, 오픈 한 달여 만에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은 대기를 해야할 정도로 많은 당구 동호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에반대대전용당구클럽의 정선욱 대표는 대구당구연맹 선수로 활동하다 작년에 PBA에 도전, 올해는 3부 투어 출전을 앞두고 있는 프로 당구선수이자 17년 동안 대구에서 클럽을 운영해온 당구 전문가다.

중대와 대대가 설치된 일반 당구클럽을 운영하다 대대전용클럽을 운영하기로 결심한 후 그가 제일 먼저 한 일은 그의 마음에 드는 당구대와 성능 좋은 카메라를 탑재한 디지털 점수판을 찾는 일이었다.  

우연히 에반을 접한 정선욱 대표는 직접 경기도의 공장까지 찾아가 시타를 해보고 에반의 생산 과정을 확인한 후 흔쾌히 에반 테이블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에반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안정감 때문이었다.

대리석 상판이 주는 튼튼함과 다른 테이블보다 확연히 무거운 무게감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바운딩과 공의 구름이 좋고, 바운딩 소리도 없어 고객들도 만족스러워 한다고.  

정선욱 대표는 많은 비교 끝에 당구한게임 점수판을 설치했으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당구클럽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탄산음료 디스펜서까지 설치하는 등 에반대대전용당구클럽에 많은 애정을 쏟았다.  

하지만 에반대대전용당구클럽을 이용한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뭐니뭐니해도 요금제다. 10분에 2천원 요금제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클럽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시적이나마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10분에 1500원으로 할인하고 있으며, 더 오랜 시간 클럽을 이용하기 원한다면 하루에 15000원 정액 선불 요금제를 이용하면 된다.  

특히 정선욱 대표가 당구선수인 만큼 초중급자들이 기초적인 당구를 배우기 원할 경우, 무료로 레슨을 제공하고 있다.  

정선욱 대표는 “우리 에반클럽은 정액제 등 저렴한 요금제로 클럽을 이용할 수 있는데, 동호인들이 부담없이 열심히 당구를 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재미있게 당구를 즐길 수 있도록 에반클럽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에반대대전용당구클럽의 정선욱 대표.  사진=에반대대전용당구클럽 제공
에반대대전용당구클럽의 정선욱 대표. 사진=에반대대전용당구클럽 제공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