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볼 유망주' 페블로바, 15살에 벨라루스 챔피언 올라

1-9볼 박스 연습 영상에서 커브, 컴비네이션, 3뱅크 샷 등 신기(神奇) 선보여

[빌리어즈=김탁 기자] '포켓볼 유망주' 마거릿 페블로바(23·벨라루스)가 놀라운 9볼 실력을 뽐냈다.

페블로바는 얼마 전 자신의 SNS계정에 9볼 박스를 하는 연습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서 페블로바는 1볼부터 9볼까지 9개의 공을 모두 퍼팅하는 과정에서 3뱅크와 커브, 컴비네이션 샷 등 고난도 기술을 실패 없이 연달아 성공시켰다.

1볼을 3쿠션 빈쿠션치기로 깔끔하게 처리한 페블로바는 먼 거리에 있던 2볼 앞을 다른 목적구가 막고 있자 이번에는 정확한 커브 샷으로 퍼팅에 성공했다.

다음 3볼은 퍼팅 경로에 5볼이 위치해 있었고, 페블로바는 3-5 컴비네이션 샷으로 2개의 공을 모두 포켓에 넣었다.

이후에도 페블로바는 커브와 얇게치기 등 고난도 샷을 이어가며 9볼까지 퍼팅에 성공, 박스를 완성했다.

벨라루스 포켓볼 챔피언을 26회나 차지한 페블로바는 97년생으로, 15살이었던 지난 2012년에 처음 8볼과 9볼 종목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해 크게 주목받았다.

페블로바는 현재 WPA 세계랭킹 20위에 올라있고, 지난해 세계9볼선수권대회 16강과 다이내믹 오픈 준우승 등의 성적을 올린 바 있다.
 

 

마거릿 페블로바.
마거릿 페블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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