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막식 열고 '힘찬 신호탄'

김영수 총재 "프로당구 한 뼘 더 성장할 것... 팀리그, 3부 투어 출범 당구 발전 확대"

LPBA 우승상금 2000만원으로 상향, 룰 몇 가지 수정해 '두 번째 도약 출발'

프로당구 PBA 투어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이 6일 오후 1시 30분에 개막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PBA 투어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이 6일 오후 1시 30분에 개막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PBA-LPBA 투어 2번째 시즌이 개막했다.

'PBA-LPBA 투어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이 서울 광진구에 있는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6일 오후 1시 30분에 개회식을 열고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는 프로당구협회(PBA) 김영수 총재와 장상진 부총재를 비롯해 SK렌터카 현몽주 대표이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김우택 회장,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안전을 고려해 무관중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개회식에도 심판과 1라운드 출전 선수만 참가했다.

개회식에서 PBA 김영수 총재는 "오늘 대망의 2020~21 시즌이 시작된다. 국내 최고 기업 SK렌터카와 함께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현몽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한다. 2번째 맞는 이번 시즌에는 프로당구는 한 뼘 더 성장할 것이며, 8월에는 PBA 팀리그가 출범하여 당구 열기를 배가시킬 것이다. 또한, 3부 투어 시작으로 당구 저변이 더욱 확대되어 당구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선수 여러분, 새로운 시즌을 맞아 새로운 각오로 힘차게 나아가자. 마지막까지 우승을 향해 열정을 최대한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 코로나 대응을 위해 완벽한 방역 속에서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라고 말하며 개회를 선언했다.

SK렌터카 현몽주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코로나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르게 되어 다소 아쉽다. PBA 투어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출범하여 "당구의 프로화"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올해는 팀리그를 가미하여 당구 팬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서 확실한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은 물론, 전 세계 당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보여진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개회 선언하는 프로당구협회(PBA) 김영수 총재.  사진=김민영 기자
개회 선언하는 프로당구협회(PBA) 김영수 총재. 사진=김민영 기자
SK렌터카 현몽주 대표이사.  사진=김민영 기자
SK렌터카 현몽주 대표이사. 사진=김민영 기자

개회식 후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개막경기 제1턴에서는 강동궁, 신정주, 마민깜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서바이벌 승부를 벌인다.

PBA는 128강으로 출발해 64강까지 서바이벌 승부를 벌이고, 32강부터 마지막 결승까지는 15점 세트제로 진행된다.

제2턴은 오후 4시 45분에 시작되며, 최원준, 김재근, 황득희, 비롤 위마즈 등이 출전한다.

저녁 7시에 재개되는 제3턴에는 강민구, 김형곤, 신남호를 비롯해 'PBA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 등이 출전하고, 밤 10시에 시작하는 마지막 제4턴에는 프레데릭 쿠드롱, 다비드 사파타, 김병호, 조건휘, 정경섭, 엄상필 등 PBA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다.

PBA는 8일 16강, 9일 8강,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2시부터 4강, 밤 10시에 결승전을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편, LPBA는 92명이 출전하며 지난해에 비해 출전 선수가 24명이나 늘었다.

브라보캐롬클럽 PBA스퀘어점에서 열리는 예선 서바이벌은 오전 11시에 시작해 오후 1시까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92강전에서는 '김가영 vs 차유람'의 라이벌전이 벌어져 관심을 끌었다.

LPBA 4강은 8일 오후 7시, 결승은 9일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는 대회 관계자들. 왼쪽부터 PBA 장상진 부총재, SK렌터카 현몽주 대표이사, PBA 김영수 총재, NEW 김우택 회장.  사진=김민영 기자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는 대회 관계자들. 왼쪽부터 PBA 장상진 부총재, SK렌터카 현몽주 대표이사, PBA 김영수 총재, NEW 김우택 회장. 사진=김민영 기자

이번 시즌은 지난해와 다르게 몇 가지 부분을 수정해 대회가 진행된다.

예선 서바이벌과 본선 세트 경기 모두 35초 타석 시간제한으로 진행되고, 앞서 미디어데이에서 결정된 초구 배치를 서바이벌 경기에 공통으로 적용하게 된다.

또한, 타임아웃 파울시 3점을 감점하던 페널티를 폐지하는 대신에 다음 타임아웃 기회를 박탈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그밖에 기존 상금 획득에 비례하던 랭킹포인트를 상금과 분리해 산정하기로 했고, LPBA 총상금이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상향되어 우승상금이 500만원 오른 2000만원으로 올라갔다.

총상금 2억 5000만원이 걸린 PBA 우승자는 지난해와 같은 '우승상금 1억원'을 받게 되고, 준우승자는 3400만원, 공동 3위 1000만원, 8강 500만원 등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기존 생중계 채널인 SBS스포츠와 빌리어즈TV와 함께 KBS N 스포츠가 전일 생중계를 하기로 하면서 당구 팬들은 총 3개 케이블방송에서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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