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김민아 소속사 실크로드시앤티, LPBA 첫 선수로 김가영 후원

실크로드시앤티, 2018년 2번째 당구 실업팀 창단 이후 3년 간 지원

KBF에서 LPBA로 처음 진출하며 당구계 외형 넓혀 가

'LPBA 여제' 김가영이 당구선수 조명우와 김민아 소속사 실크로드시앤티와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제공
'LPBA 당구 여제' 김가영이 당구선수 조명우와 김민아 소속사 실크로드시앤티와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후원협약식에 참석한 실크로드시앤티 차철용 대표이사와 김가영.  사진=브라보앤뉴 제공

[빌리어즈=김탁 기자] 'LPBA 당구 여제' 김가영(브라보앤뉴)이 '3쿠션 샛별' 조명우의 소속사 실크로드시앤티의 후원을 받는다.

실크로드시앤티(회장 박민환)는 3일 오전에 본사에서 LPBA 선수로 활동하는 김가영과 후원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후원협약 체결로 김가영은 실크로드시앤티에서 후원하는 첫 번째 LPBA 선수가 되었고, 오는 6일 개막하는 'PBA-LPBA 투어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부터 실크로드시앤티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실크로드시앤티는 세계 정상급 3쿠션 선수인 조명우와 국내 여자 3쿠션 최강자 김민아를 후원하며 당구계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8년에 KBF(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의 2번째 당구 실업팀을 창단하고 3년 동안 조명우와 김민아를 소속 선수로 지원하고 있다.

콘크리트용 화학 혼화제와 터널 공사용 급결제, 시멘트 분쇄조제, 친환경 바닥재 분야의 국내 최대 제조사인 실크로드시앤티는 기업의 이윤을 환원하기 위해 동행콘서트, 해외문화탐방 등과 같은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기업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실크로드시앤티 차철용 대표는 "최근 PBA가 출범하면서 당구가 남녀노소를 위한 국민 스포츠로 발돋움했다. 국민 스포츠인 당구의 대표선수 김가영 선수를 후원하게 되어 기쁘며, 이미 정상급 선수이지만 꾸준한 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후원사로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가영은 한국 당구선수 최초로 세계를 제패한 선수다. 21살에 불과했던 2004년에 포켓 9볼 종목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다음 대회였던 2006년 세계선수권에서도 연달아 챔피언에 오르며 세계 최강자로 우뚝 섰다.

또한, 포켓볼 선수로 활동하면서 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경기대회에 출전해 금1, 은5, 동2를 획득하며 국위선양을 한 바 있다.

포켓볼 종목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등의 성적을 냈던 김가영은 지난해 PBA 개막전 출전 이후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KBF)의 징계를 받아 선수등록이 말소되면서 부득이하게 3쿠션 선수로 전향하게 되었다.

지난해 7월에는 스포츠마케팅 전문업체 브라보앤뉴(대표 김우택)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 활동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고 있다.

이날 김가영은 "실크로드시앤티에 감사하고, 저를 믿고 후원해 주신 만큼 성원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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