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경기에 적합하도록 디자인
길이 늘이고, 팔 밴드 없애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당구 큐 전문생산업체인 (주)한밭(대표이사 권오철)에서 이번에는 큐가 아닌 특별한 제품을 출시했다. 바로 '당구 티셔츠'다. 

당구선수의 상징이자 정식 유니폼인 셔츠와 베스트, 그리고 보타이가 여름에는 더워서 착용하기 불편한 점을 고려해 몇 년 전부터 여름철에는 폴로 티셔츠 착용을 권장해왔다. 

게다가 PBA(프로당구협회, 총재 김영수)의 프로당구 투어가 지난해 출범하며 선수들의 복장을 티셔츠로 정해 보타이와 셔츠, 베스트 조합의 당구선수 유니폼 대신 스포티한 셔츠를 착용한 당구선수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PBA가 지난해 골프웨어 착용을 권장하며 많은 당구선수들이 골프웨어를 입고 당구를 치는 상황이 벌어졌고, 일부 골프선수들은 이를 두고 왜 당구선수가 골프웨어를 입고 당구를 치냐고 반문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구를 위한 전문 스포츠 의류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었다. 

이번에 정식 출시된 (주)한밭의 ‘한밭 폴로티셔츠’는 당구를 칠 때의 불편함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특징이 있다. 

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인 ‘애플라인드’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한밭 폴로티셔츠’는 복원능력이 우수하며 벤츄리 원단을 사용해 부드럽고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스큐브 셔츠다.  

당구 경기 중 부득이하게 발생할 수 있는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티셔츠보다 길이를 길게 만들어 당구 경기에 적합하도록 제작되었으며, 일반 폴로셔츠의 팔 주위 밴드로 인해 스트로크 시 불편한 점을 감안해 디자인되었다. 

흡습속건성이 매우 우수하여 땀을 신속하게 건조시켜 주며, 항균가공으로 유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등 다양한 기능의 스포츠웨어다. 

(주)한밭의 권혁준 팀장은 “당구는 엎드리는 자세가 많아 대회 중에 민망한 장면이 자주 연출되는 것과 팔에 있는 밴드로 인해 스트로크 시 불편한 점이 있는 것을 보고 당구 칠 때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경기복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밭 폴로티셔츠’의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한밭 폴로티셔츠’는 고퀄리티의 재질과 한밭 로고를 모티브로 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데일리룩이나 운동복으로 손색없은 아이스큐브 셔츠다”라고 덧붙였다. 

‘한밭 폴로티셔츠’는 남녀 공용이며, 한밭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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