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이준호-女 서서아, ‘제8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포켓10볼 개인전 우승
결승에서 이준호는 고태영을, 서서아는 박은지 꺾어
잉글리시빌리어드 부문은 황철호가 이근재 이기고 우승

포켓10볼 개인전 남자부 우승자 이준호와 여자부 우승자 서서아.  사진=이용휘 기자
포켓10볼 개인전 남자부 우승자 이준호와 여자부 우승자 서서아.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제8회 국토정중앙배 2020 전국당구대회’의 포켓10볼 개인전 부문에서 이준호(강원)와 서서아(전남체육회)가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의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장문석(전남)을 세트 스코어 9-7로 이기고 결승에 오른 이준호는 고태영(세종)을 9-3으로 제압하며 올해 첫 포켓대회 우승 메달을 손에 넣었다. 

1세트와 2세트를 각각 사이좋게 나눠 가진 이준호와 고태영이었지만 3세트부터 5세트까지 연달아 3개의 세트를 이준호가 따내며 4-1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준호와 고태영의 결승전 경기.  사진=이용휘 기자
이준호와 고태영의 결승전 경기. 사진=이용휘 기자

6세트를 고태영이 손에 넣었으나 7세트부터 10세트까지 차지한 이준호가 8-2로 고태영을 압박하며 우승까지 단 1세트만을 눈앞에 두었다. 

비록 이준호는 고태영에게 11세트를 빼앗겼으나 12세트를 완벽하게 마무리 지으며 9-3으로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남자부 우승자 이준호와 준우승자 고태영.  사진=이용휘 기자
남자부 우승자 이준호(오른쪽)와 준우승자 고태영(왼쪽). 사진=이용휘 기자

여자부 대결에서는 서서아가 인천의 박은지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서서아와 박은지는 준결승전에서 각각 이우진(강원)과 진혜주(대구)를 똑같이 8-2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이 시작하자마자 박은지가 5세트를 내리 따내며 대회의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기회를 엿보던 서서아는 6세트를 손에 넣은 이후 연달아 8세트를 모두 따내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이며 보란 듯이 역전승을 거뒀다. 

포켓10볼 개인전 여자부 우승자 서서아와 준우승자 박은지.  사진=이용휘 기자
포켓10볼 개인전 여자부 우승자 서서아(오른쪽)와 준우승자 박은지(왼쪽). 사진=이용휘 기자

5-0으로 앞서던 박은지는 6세트 이후 단 한 세트도 손에 넣지 못하며 속수무책으로 대회를 서서아에게 내주고 말았다. 

남자부 공동3위에는 권호준과 장문석이 올랐으며, 여자부 공동3위는 이우진과 진혜주가 차지했다. 

한편, 잉글리시빌리어드 부문에서는 황철호(서울시청)가 이근재(부산시체육회)를 202:19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리시빌리어드 부문 우승자 황철호와 준우승자 이근재.  사진=이용휘 기자
잉글리시빌리어드 부문 우승자 황철호(왼쪽)와 준우승자 이근재(오른쪽). 사진=이용휘 기자

황철호는 준결승전에서 스누커 부문 우승자인 최경림(광주)을 259:191로 꺾었으며, 이근재는 허세양(울산)을 288:157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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