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간 5라운드 거친 Q스쿨(선발전) 상위 23명... 1부 투어 티켓 확보

정호석 오태준 정성윤 박주선 등 1~4위까지 차지

트라이아웃1 도전자 최준호 강동구 노병찬 각각 5, 6, 18위로 통과

프로당구 1부 투어 티켓이 걸린 'SK렌터카 PBA Q스쿨 2020'에서 정호석, 오태준, 정성윤, 박주선 등 23명이 2020~21시즌 1부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김용근/PBA프로당구협회
프로당구 1부 투어 티켓이 걸린 'SK렌터카 PBA Q스쿨 2020'에서 정호석, 오태준, 정성윤, 박주선 등 23명이 2020~21시즌 1부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김용근/PBA프로당구협회

[빌리어즈=김탁 기자] 정호석, 오태준, 정성윤, 박주선 등이 '꿈의 무대' 프로당구 PBA 1부 투어에 진출했다.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가 주최한 'SK렌터카 PBA Q스쿨 2020' 도전자 48명 중 23명이 1부 투어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논현동 PBA스퀘어에서 열린 프로선수 선발전 마지막 관문에서 정호석이 배점 합계 235점으로 1위, 오태준이 20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정호석은 서바이벌 승부로 진행된 Q스쿨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1위를 차지해 배점 50점씩 총 200점을 획득하며 일찌감치 1부 투어행을 결정했고, 마지막 5라운드 경기에서는 2위로 35점을 보태 최종 23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오태준은 3라운드까지 1위에 오르며 150점을 획득하고 정호석과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4라운드 2위에 머물러 한걸음 처졌고 5라운드에서는 3위로 떨어져 205점으로 Q스쿨을 마감했다.

오태준은 정성윤과 205점 동점을 기록했지만, 평균득점 1.90으로 정성윤(1.535)에게 앞서면서 2위로 1부 투어 진출권을 확보했다.

3위 정성윤은 1, 2라운드와 4라운드 1위로 150점을 확보했고, 3라운드 3위, 5라운드 2위를 기록하며 총 205점을 획득했다.

박주선도 오태준, 정성윤과 함께 205점으로 Q스쿨을 마쳤으나, 평균득점에서 1.505로 밀려 4위를 기록했다.

박주선은 초반 1, 2라운드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한 뒤 3, 4, 5라운드에서는 모두 2위로 경기를 마쳤다.

Q스쿨 최종 순위.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제공
Q스쿨 최종 순위.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제공

'트라이아웃1 도전자' 최준호 강동구 노병찬 등 '돌풍
이길수는 아쉽게 24위로 탈락… 정건표 권익중 김재삼 등 탈락

트라이아웃1부터 올라온 최준호와 강동구는 Q스쿨에서 각각 5, 6위를 차지하며 1부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5위에 오른 최준호는 1, 2라운드 1위, 3, 4라운드 2위, 5라운드 3위로 190점(1.730)을 획득했다.

6위 강동구는 1, 2라운드 2위로 부진했지만 3, 4라운드에서 1위에 올라 점수를 만회했고, 5라운드에서는 3위에 머물러 190점(1.563)을 기록했다.

이어서 7위에 오른 장남국은 Q스쿨 첫 경기에서 난조를 보이며 4위에 머물러 10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2, 3라운드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순위권에 올라섰고, 4라운드 3위에 이어 5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180점으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8위부터 12위까지는 김동영, 서삼일, 최동선, 박명규, 김종완 등이 모두 175점으로 Q스쿨을 마쳐 1부 투어 합류에 성공했다.

13위는 지난 시즌 1부에서 뛰었던 '아마 강호' 한동우가 165점을 기록하며 차지했고, 마찬가지로 1부 투어 선수였던 이덕술과 드림투어에서 올라온 백찬현이 160점으로 각각 14, 15위에 올랐다.

드림투어 출신 홍종명과 구민수는 155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트라이아웃1부터 올라온 노병찬과 KBF에서 전향한 최재동도 155점으로 1부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그밖에 김임권, 박광열, 오희택, 주시윤 등이 차례로 1부 투어 최종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트라이아웃1 진출자 이길수는 24위로 아깝게 1부 투어 티켓 확보에 실패했고, 이어서 이병진, 김영철, 배준석, 김영진 순으로 결원이 생길 경우 1부로 승격되는 대기명단이 정해졌다.

한편, 지난해 1부에서 뛰었던 김재삼, 이연성, 이영주, 이정수, 남경훈, 배준석, 김영철 등 7명은 탈락해 2부로 내려갔다.

또한, 노장 정건표(35위)를 비롯해 'KBF 심판위원장' 권익중(34위), 이국인(32위), 이상헌(44위), 추민창(46위) 등 익숙한 이름의 선수들도 아쉽게 관문을 넘지 못했다.

총 12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PBA 1부 투어에는 지난 시즌 잔류 선수 82명과 드림투어 진출자 15명, 이번 Q스쿨 통과자 23명이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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