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강지은과 임정숙 차례로 꺾고 결승 진출
4강으로 바로 진출한 이미래, 김갑선 꺾고 결승행

2020년 첫 대회인 'SK렌터카 위너스 챔피언십'이 19일 개최되었다. 강지은을 꺾고 준결승에 오른 김가영이 임정숙과 4강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2020년 첫 대회인 'SK렌터카 위너스 챔피언십'이 19일 개최되었다. 강지은을 꺾고 준결승에 오른 김가영이 임정숙과 4강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지난 대회 보고 또 보고, 다시 돌려 봐야만 했던 당구 팬들에게 모처럼 단비 같은 대회가 열렸다. 

프로당구 PBA 투어의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SK렌터카 위너스 챔피언십’이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이벤트 대회로 열렸다. 

지난 첫 시즌 우승자와 상위 랭커를 초청한 이번 대회는 남자부에는 신정주, 김병호, 강동궁, 최원준이, 여자부에는 김가영, 강지은, 이미래, 임정숙, 서한솔, 김갑선이 출전해 대회 첫날인 19일에는 여자부 대회가, 20일에는 여자부 결승전과 남자부 대회가 진행된다. 

첫날 대회 결과, 여자부 8강전 첫 경기인 김가영과 강지은의 대결은 세트스코어 2-1로 김가영이 강지은을 꺾고 4강에 올랐다. 

김가영이 1세트에서 이날 대회 하이런인 5점을 치며 11:10(11이닝)으로 강지은을 꺾자, 2세트에서 강지은이 12이닝에 11:10으로 반격하며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김가영이 9점을 먼저 획득, 8이닝 만에 9:7로 강지은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정숙을 꺾고 결승에 오른 김가영.  사진=김민영 기자
임정숙을 꺾고 결승에 오른 김가영. 사진=김민영 기자

이어서 열린 김갑선과 서한솔의 대결에서는 김갑선이 11:10(20이닝)으로 첫 세트를 따내자 서한솔이 11:7(11이닝)로 2세트를 손에 넣으며 3세트 접전을 이어갔다. 

3세트 결과 9:8(10이닝)로 1점 차 승리를 거머쥔 김갑선이 4강에 올라 이미래와의 대결을 확정지었다. 

준결승전에서 지난 시즌 대회 3관왕에 오르며 'LPBA의 여왕’으로 등극한 임정숙과 만난 김가영은 1세트와 2세트를 11:9(12이닝), 11:7(14이닝)로 압도하며 승부를 결정짓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미래와 김갑선의 준결승전 역시 이미래의 압승으로 끝났다. 

1세트에서 김갑선이 3점을 먼저 따내는 동안 공타로 시간을 보내며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던 이미래가 세트 중반 테이블 적응을 끝내고 점수를 따라잡기 시작했다. 

결국 11:3(9이닝)으로 1세트를 가져간 이미래는 2세트 역시 11:3(12이닝)으로 차지하며 결승전에서 김가영과 대결하게 되었다. 

김갑선과 대결 중인 이미래.  사진=김민영 기자
김갑선과 대결 중인 이미래. 사진=김민영 기자

둘째 날인 오늘(20일) 오전 11시 30분부터는 신정주와 김병호의 경기가 진행되며, 오후 2시에는 강동궁과 최원준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후 4시 30분부터 김가영과 이미래의 최종 대결인 결승전이, 7시에는 남자부 결승전이 열리게 된다. 

모든 경기는 빌리어즈TV 유튜브 채널과 PBA 네이버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20일부터 23일까지 매일 밤 10시부터 두 경기씩 빌리어즈TV를 통해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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