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에 동참한 7명의 선수들. 왼쪽부터 강동궁, 고상운, 김형곤, 홍진표, 조건휘, 오성욱, 서현민.  사진=PBA 제공
기부에 동참한 7명의 선수들. 왼쪽부터 강동궁, 고상운, 김형곤, 홍진표, 조건휘, 오성욱, 서현민.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 곳곳에서 의료진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구선수들도 이 선한 손길에 힘을 보탰다. 

프로당구 PB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국내 대표 프로 당구선수 7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과 취약계층을 위해 1천만 원의 성금을 기부한 것. 

강동궁, 고상운, 김형곤, 서현민, 오성욱, 조건휘, 홍진표 등 7명의 프로 당구선수는 코로나19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피해를 겪고 있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 23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사회 취약계층의 건강식품, 위생용품, 생필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에 참여하며 강동궁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분들, 그리고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부의 의미를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김정희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응원의 손길을 보태주셔서 국민들에게 많은 위로가 될 것 같다”며, “보내주신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투명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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