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B 바르키 회장 "UMB-KBF-PBA 3자 간 협약만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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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B 바르키 회장 "UMB-KBF-PBA 3자 간 협약만 수용"
  • 김주석 기자
  • 승인 2020.03.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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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B 승인하지 않은 대회 참가한 선수들 징계 받을 것"

"UMB는 PBA와 주고받은 이메일은 모두 KBF 남삼현 회장에게 공유"

"UMB-KBF-PBA 간 3자 협약만 유효… 'UMB-PBA' 또는 'KBF-PBA' 간 협약 불수용"
UMB 세계캐롬연맹 파룩 바르키 회장.   빌리어즈 자료사진
UMB 세계캐롬연맹 파룩 바르키 회장.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UMB 세계캐롬연맹 파룩 바르키 회장이 PBA 프로당구협회와 KBF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사이에 체결한 상생협약에 대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바르키 회장은 22일 오후 5시경에 KBF 선수위원회 강자인 위원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UMB가 승인하지 않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규정에 따라 징계를 받게 되며, (강 위원장이) KBF에서 받은 정보와 반대로 UMB는 PBA와의 모든 협상 내용에 KBF를 포함시켰다"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UMB가 PBA와 주고받은 이메일은 KBF 남삼현 회장을 포함한 UMB 이사진 전체에게 공유되었다"라고 밝혀, 'UMB가 KBF 몰래 PBA와 협상을 하려고 했다'는 KBF 측 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강자인 선수위원장은 "KBF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에 있는 UMB와 상의해 PBA와의 상생협의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현재 선수들 사이에서 대두되고 있는 두 가지 사안에 대해 UMB의 입장을 질의한 바 있다.

해당 이메일에서 강 위원장은 "KBF 선수가 UMB의 허락 없이 PBA 투어에 출전하면, KBF 선수는 UMB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가능한가"와 "KBF에서는 'UMB가 PBA와 협상을 위한 문서를 교환하면서 KBF를 제외하고 진행했다'라고 말하고 있다. (선수위원회는) KBF의 주장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다"라는 두 가지 질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바르키 회장은 "UMB는 PBA와 상호협의 도출을 위한 협상에 언제나 KBF를 포함시켰다"라고 밝히며 "UMB가 PBA와 협상을 지속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한 가지는, KBF와 PBA가 UMB의 규정을 존중하면서 상호 협의에 도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홈페이지에 공지된 것처럼 PBA와 공식협상 재개 전에 UMB는 이전의 조건들을 지켜줄 것을 제안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UMB는 3자 간에 상호 수용이 가능한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PBA의 모든 합의 조건은 반드시 UMB와 KBF 양측의 동의가 있어야만 하며, KBF-PBA 혹은 UMB-PBA 간의 별도 계약은 수용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바르키 회장이 KBF 강자인 선수위원장에게 보낸 답신 이메일.
바르키 회장이 KBF 강자인 선수위원장에게 보낸 답신 이메일.  제공=UMB 세계캐롬연맹

바르키 회장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2월 25일 UMB를 포함하지 않고 2자 간에 체결된 'PBA-KBF 상생협약'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PBA와 선수 징계 문제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UMB는 올해 3월 독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에서 이사회 전원을 참석시킨 가운데 PBA와 재협상을 하려고 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대회가 연기되면서 미팅도 같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키 회장은 "이번 미팅의 중요한 안건은 UMB 규정을 지키면서 KBF와 PBA의 관계를 논의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어떤 오해나 잘못된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이 미팅에는 남삼현 회장을 포함한 UMB 이사진이 참석하게 되어 있었다"라는 사실을 밝혔다.

마지막에 바르키 회장은 "다음의 내용을 우리 멤버들에게 명확히 전달하고자 한다. UMB와 PBA에 관련된 상황은 변동이 없으며, 결과적으로 UMB가 승인하지 않은 PBA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징계는 유효하다. UMB는 KBF를 포함하지 않고 PBA와 어떤 협상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고한 내용을 KBF 남삼현 회장에게 공식적으로 전달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바르키 회장의 답변에 대해 강자인 위원장은 "현 사태의 이해당사자인 선수들은 정확한 정보를 전달받을 권리가 있다. 따라서 UMB에 사실 확인이 반드시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관계자를 통해 거짓 정보들이 흘러나오는 것은 오히려 상생협약을 방해하는 일이다. 상생 협약이 원만하기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확한 사실이 공개되어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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