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브리셀 <사진 = 월드 스누커>

‘벨기에 불렛’ 루카 브리셀(20, 벨기에)이 '918닷컴 저먼 마스터스’에서 생애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다. 

월드 스누커 세계 랭킹 36위인 브리셀은 유럽 선수 중에서 영국과 아일랜드 외의 선수가 랭킹 토너먼트 결승전에 오른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1997년 인터내셔널 오픈 결승에 오른 토니 드라고(몰타) 이후 무려 19년 만의 기록이다. 

준결승전에서 브리셀은 세계 랭킹 24위인 카렌 윌슨(24, 잉글랜드)을 6-3으로 꺾었다. 

준결승 결과. 루카 브리셀 대 카렌 윌슨

14세에 U19 유럽피언 챔피언에 올랐던 브리셀은 3년 후 월드 스누커에 데뷔하여 최연소 선수로 활약하게 되었다.

지난해 웰시 오픈에서 준결승전에 진출하여 가능성을 열기 시작했고, 이번 저먼 마스터스 결승 진출로 ‘톱16'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브리셀은 “내가 랭킹 토너먼트 파이널에 진출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벨기에 선수 최초로 결승전에 오른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벨기에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희망을 주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7일 오후 2시(현지시각)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브리셀은 세계 랭킹 20위 마틴 굴드(34, 잉글랜드)와 대결한다. 

‘918닷컴 저먼 마스터스’는 우승 상금 8만 유로(약 1억 717만 원), 총 상금 36만 7,000유로(약 4억 9,164만 원)가 걸려 있다.  

918닷컴 저먼 마스터스 전경 사진. <사진 = 월드 스누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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