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내에서 생산하는 국산 당구대천 '클라쏜'은 최고 품질의 천연 양모와 국내 최고 섬유기술이 융합해 탄생했다. 시모니스와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는 품질로 인정받으며 향후 세계 당구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클라쏜 제공
100% 국내에서 생산하는 국산 당구대천 '클라쏜'은 최고 품질의 천연 양모와 국내 최고 섬유기술이 융합해 탄생했다. 시모니스와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는 품질로 인정받으며 향후 세계 당구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클라쏜 제공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세계 3쿠션의 흐름은 이미 오래전부터 유럽에서 한국으로 넘어왔다. 한국은 이제 3쿠션의 중심을 이끄는 주류 국가다.

한 해 열리는 3쿠션 세계대회 중 절반 이상이 한국에서 열리고, 프로당구 PBA 투어까지 합하면 7:3의 비율로 한국이 유럽을 리드한다.

한국 당구는 선수들의 실력은 물론이고, 산업, 시장까지 모든 분야에서 유럽을 넘어서고 있다.

한국 당구산업의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당구대 천 ‘클라쏜(Classone)’은 이러한 진화의 흐름을 실감하게 한다.

클라쏜은 출시 이후 유럽 당구대 천의 대표주자 격인 ‘시모니스(Simonis)’와 비교되고 있다.

330년 전통의 시모니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 당구시장을 장악한 당구계의 큰손으로 통한다. 그런데 이제 막 출발하는 한국의 클라쏜이 어떻게 시모니스의 품질과 비교되고 있는 것일까.

클라쏜은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국내의 기술로 개발된 당구대 천이다. 단순하게 수치로만 보면 330년 vs 2년의 비교가 되지 않는 업력이다.

그러나 클라쏜은 분명히 시모니스와 비견될 만큼 호평을 받고 있었고, 이유는 있었다.

클라쏜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방적공장.  사진=클라쏜 제공
클라쏜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방적 공장. 사진=클라쏜 제공

클라쏜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국내 최대 방적 공장의 기술력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고, 재료 또한 최상의 퀄리티로 알려진 뉴질랜드산 순종 메리노 양모가 사용된다.

이로 인해 신생 클라쏜은 시모니스처럼 우수한 품질의 당구대 천을 출시하게 되었다.

클라쏜 김대영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로 알려진 시모니스의 330년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국내 최고 기술력과 최고 품질의 재료를 섭외해야만 했다. 지난 2년 동안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시행착오도 많이 거쳤다. 섬유 분야의 국내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공장에서도 당구대 천을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당구대 천은 과학이나 다름없다”라고 말했다.

(주)클라쏜 김대영 대표이사.  사진=김태오 기자
(주)클라쏜 김대영 대표이사. 사진=김태오 기자

지금까지 우리는 330년 전통의 시모니스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섣불리 판단하고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나 클라쏜은 시모니스의 오랜 독점을 깨고 한국 당구용품의 세계화를 위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이제 막 세상에 존재를 드러냈다.

한국 당구는 이미 유럽을 넘어 세계 당구계를 지휘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시모니스의 아성마저 넘어서는 단계까지 올라서 있다.

올해 초 UMB 세계캐롬연맹은 장시간 테스트를 걸쳐 클라쏜의 품질을 공식 인증했다.

100%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당구대 천이 세계당구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증을 받은 것.

클라쏜 vs 시모니스, 과연 클라쏜이 견고하고 높은 유럽의 벽을 넘어 세계 속에서 한국 당구의 명성을 떨치게 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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